[케현장] '잔디지뢰 사라졌다' 서울E, 2개월 만에 홈경기 '진짜 신고식'

허인회 기자 2022. 5. 1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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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랜드FC가 2개월 만에 '제대로 된' 잔디 위에서 홈경기를 치렀다.

17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를 가진 서울E가 김포FC를 3-1로 꺾었다.

결국 3월 27일 FC안양전을 작년까지 홈구장으로 썼던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가졌고, 이후 경기는 원정으로 돌렸다.

서울E 관계자는 "잔디 상태가 100%라고 볼 수는 없지만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만큼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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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 허인회 기자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서울이랜드FC가 2개월 만에 '제대로 된' 잔디 위에서 홈경기를 치렀다.


17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를 가진 서울E가 김포FC를 3-1로 꺾었다.


서울E가 떠돌이 신세로 지내다가 오랜만에 안방으로 돌아왔다. 지난 3월 19일 홈에서 충남아산FC전을 치렀는데 잔디 상태가 심각했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방향 전환만 해도 잔디가 움푹 파였고,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 계속 연출됐다. 도저히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었다. 결국 3월 27일 FC안양전을 작년까지 홈구장으로 썼던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가졌고, 이후 경기는 원정으로 돌렸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정정용 감독은 "어떻게 보면 오늘이 첫 홈경기"라고 입을 열기도 했다.


원정을 온 고정운 감독에게 잔디 상태를 묻자 "예전보다 괜찮은데 약간 뜨는 것 같다.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 보인다. 경기 하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을 것 같다.) 물을 많이 뿌려서 파임 현상이 발생하긴 할 것 같다. 몸풀면서 봤을 때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간 서울E는 잔디 복구에 힘을 쏟아부었다. 훼손이 심한 부분에 대해서는 부분 보식 작업을 진행했고, 잔디가 빠르게 활착하고, 생육될 수 있도록 매주 영양제까지 투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삼성물산 잔디환경연구소로부터 꾸준한 컨설팅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당일 잔디 상태는 한눈에 봐도 양호했다. 부분적으로 보식 작업을 한 흔적이 있었으나 경기를 치르는데 지장은 아예 없었다. 다행스러운 점은 최근 봄날씨가 계속 이어진 가운데 잔디의 뿌리도 깊게 자리잡으면서 잔디가 축구화에 밟혀 파이는 현상도 안 일어났다. 서울E 관계자는 "잔디 상태가 100%라고 볼 수는 없지만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만큼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서울E는 목동 시대 개막을 힘차게 알리자마자 삐걱댄 바 있다. 1경기 만에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이날 진짜 홈 신고식을 치렀다고 볼 수 있다. 최근 2경기에서 연패를 당한 뒤 약 한 달 만에 승점을 쌓는 경사까지 맞았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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