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뷰] '까데나시-김인성-김선민 골' 서울E, 목동에서 김포전 3-1 승리.. 연패 탈출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서울이랜드FC가 모처럼 홈에서 치른 경기를 통해 승점 3점을 가져갔다.

17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를 가진 서울E가 김포FC를 3-1로 꺾었다.

홈팀 서울E는 외국인 선수 두 명이 투톱을 구성했다. 아센호, 까데나시를 필두로 이동률, 박태준, 김선민, 김인성이 2선에 섰다. 채광훈, 한용수, 김연수, 배재우가 포백이다. 골키퍼는 윤보상이다.

김포는 최민서, 손석용, 나성은이 스리톱을 이뤘다. 최재훈, 양준아가 중원을 맡고, 좌우 윙백으로 박대한, 김수범이 출전했다. 스리백은 박경록, 김태한, 박준희다. 골키퍼 장갑은 최봉진이 꼈다.

절호의 기회는 김포에 먼저 찾아왔다. 전반 13분 나성은이 페널티박스 우측으로 돌파한 뒤 꺾어준 공이 최민서에게 전달됐다. 윤보상이 골문을 비우고 나온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최민서의 슈팅을 한용수가 몸을 날려 막아냈고, 재차 때린 양준아의 발리슈팅까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7분 선제골은 서울E의 몫이었다. 앞서 채광훈의 슈팅이 김수범의 왼팔에 맞으면서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까데나시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E의 공격이 이어졌다. 전반 20분 짧게 이어간 코너킥 이후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한용수가 골문을 향해 인사이드킥을 시도했다. 공은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35분 김포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획득했다. 손석용이 공을 잡고 몸을 돌리다가 밀려 넘어졌다. 문전으로 올려준 킥을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내자, 김수범이 과감한게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공에 위력이 실리지 않으면서 윤보상이 선방했다.

전반 추가시간 1점 뒤진 김포가 수적 열세까지 맞게 됐다. 역습을 시작한 서울E는 후방에서 넘어온 롱킥을 김인성이 받아 문전으로 질주했다. 위기를 느낀 김태한이 김인성을 잡아채서 공격을 저지했다. 주심의 판정은 퇴장이었다.

서울E는 후반 5분 이동률이 박태준의 침투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정면으로 맞섰다. 가볍게 찍어찬 킥은 최봉진 골키퍼 얼굴을 맞고 무산됐다. 후반 27분 서울E가 다시 한번 페널티킥을 획득했다. 까데나시가 페널티박스에서 크로스를 받으려다가 수비수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 이번 키커는 김인성이었고, 파넨카킥으로 과감하게 차 넣었다.

김포도 반격했다. 후반 31분 김종석이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날카롭게 올린 땅볼 크로스를 수비수가 차단하자, 김수범이 세컨드볼을 지체없이 때렸다. 공은 윤보상의 손끝을 스치고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경기 막판 서울E가 쐐기골까지 만들었다. 김인성이 먼 거리를 단독 드리블로 질주한 뒤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수비수를 완벽하게 벗겨냈다. 문전으로 투입한 공을 까데나시가 힐킥으로 빼줬고, 김선민이 골문 구석으로 침착하게 감아찼다.

김포는 막판 저력을 발휘했다. 권민재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후 추가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