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내일' 망자명부에 BTS 뷔 이름 왜?.."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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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내일'이 극 중 망자 명부에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적어 누리꾼들이 거센 항의에 나섰다.
트위터 등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은 "개념이 오늘내일하는 거냐. 어떻게 살아있는 사람의 이름을 망자 명부에 쓰냐" "작가가 BTS 안티인 게 분명하다" "아무리 픽션이어도 이건 선 넘는다" 등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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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해명에 팬들 오히려 이해 안된다 반응도
MBC 금토드라마 ‘내일’이 극 중 망자 명부에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적어 누리꾼들이 거센 항의에 나섰다.
드라마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는 저승사자들이 사람을 살린다는 주제의 휴먼 판타지 드라마로 망자와 저승 등 죽음과 관련된 소재가 자주 등장한다.
논란이 된 것은 지난달 22일 방송된 7화 중 저승사자가 망자 출입명부를 작성하는 장면이다. 이때 ‘이름 김태형, 생년월일 1971년 12월 31일, 사인 타살’ ‘이름 김유림, 생년월일 1997년 9월 1일, 사인 타살’이 적힌 장면이 화면에 담겼다.
지난 14일 트위터에 해당 방송 장면 캡처와 함께 “아무리 픽션이라도 죽은 사람 명부에다 정국이 생년월일이랑 태형이 이름 써야되는 걸까”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커졌다. 출입명부를 보면 뷔의 본명(김태형)과 생일이 적혀있고, 정국의 경우 이름은 김유림으로 돼 있지만 생년월일이 같기 때문이다.
트위터 등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은 “개념이 오늘내일하는 거냐. 어떻게 살아있는 사람의 이름을 망자 명부에 쓰냐” “작가가 BTS 안티인 게 분명하다” “아무리 픽션이어도 이건 선 넘는다” 등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내일’의 시청자 게시판에도 항의글이 빗발쳤다. 누리꾼들은 “망자명부 이름과 생년월일이 BTS와 겹치는 게 우연이라고 생각하냐” “공식으로 사과하고, 해명해라” 등 60여개의 글을 올렸다.
이에 ‘내일’ 제작진 측은 17일 “특정 의도는 없었다”며 “생년월일은 단순한 숫자 조합일 뿐”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공식 입장이 발표된 후에도 누리꾼들은 “망자 명부에 BTS 멤버를 적은 의도를 밝혀라”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장면도 삭제하라”면서 강도 높은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에 연예인의 본명과 생일 등 개인 기본 정보가 담기는 것은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실제로 2018년 종영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BTS 멤버 정국의 이름이 기재돼 팬들 사이에서 훈훈한 반응이 오간 적이 있다. 하지만 ‘내일’의 경우 죽은 자를 뜻하는 ‘망자’에 BTS의 이름과 생일이 적혀 있어 팬들이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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