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하러 서울까지? 이젠 안 그래도 돼요

정원준 2022. 5. 17. 1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트플러그연수'는 지난해 10월 개관한 인천 연수구의 아티스트 레지던시이자 예술창작공간이다.

따스한 봄 기운이 만연한 가운데 문화욕구를 해소하고 싶은 인천 시민은 예술작품 전시를 보기 위해 서울에 위치한 예술공간을 가는 대신 아트 플러그 연수 방문을 권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가와 지역주민 연결하는 인천 '아트플러그 연수'.. 5월 29일까지 '유영하는 거주자' 전시

[글·사진 정원준]

 '아트플러그연수'는 2021년 10월 개관한 인천 연수구의 아티스트 레지던시이자 예술창작공간이다. 전기 플러그가 전원을 공급하듯이 인천시민과 연수구 주민의 일상에 문화예술이 흐르게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사진은 아트플러그 연수 건물.
ⓒ 아이-뷰
'아트플러그연수'는 지난해 10월 개관한 인천 연수구의 아티스트 레지던시이자 예술창작공간이다. 전기 플러그가 전원을 공급하듯이 인천시민과 연수구 주민의 일상에 문화예술이 흐르게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아티스트 레지던시의 설립 목적은 예술가들의 창작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삶에 문화예술을 제공하는 것이다. 따스한 봄 기운이 만연한 가운데 문화욕구를 해소하고 싶은 인천 시민은 예술작품 전시를 보기 위해 서울에 위치한 예술공간을 가는 대신 아트 플러그 연수 방문을 권한다. 레지던시에 입주한 1기 작가들의 작품이 5월 29일까지 입주작가 프리뷰 전시 형태로 진행된다. 전시회 제목은 '유영하는 거주자'다.

"작가들을 여행자라고 생각했어요. 여행자가 아티스트 레지던시에 일정기간 거주하면서 창작활동을 했을 때 나오는 예술의 흔적들을 관객과 공유하고 싶어서 전시제목을 '유영하는 거주자'로 했어요."
 
 아트플러그연수에서는 1기 입주작가 이성경(회화), '맺혀진 풍경 2-1~2-18' 전시가 열리고 있다.
ⓒ 아이-뷰
 
 아트플러그 연수 내 작가 휴식공간. 소통할 수 있는 테이블과 주방 가전제품들이 구비돼 있다.
ⓒ 아이-뷰
이번 전시를 기획하고 지원한 이주경 차장(연수문화재단)은 뉴미디어, 회화, 사진, 영상, 프로젝트 리서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현업 작가들이 아트플러그 연수에서 어떠한 작업을 할 것인지 향방을 확인할 수 있는 공식적인 첫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아트플러그 연수가 어떠한 작가들로 구성돼 있고 각자의 활동을 대표하는 작업물이 궁금한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계 인사들이라면 필히 방문해야 하는 자리다.

"익숙했던 공간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서 작업을 시작 한다는 의미에서 '유영하는 거주자'라는 전시 타이틀이 가슴 깊이 와 닿았습니다. 낯선 공간은 두려움을 동반한 불안감이 생겨나기도 하지만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위한 아낌없는 서포트가 이루어지는 아트플러그연수의 전반적인 기류가 설레임과 안도감을 느끼게 해줘 입주 기간 동안 인천에서의 작업 생활이 기대됩니다."

1기 입주한 이성경 작가가 아트플러그 연수와 함께하는 여정에 기대감을 가지는 이유가 있다. 공간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이주경 차장이 주는 신뢰 덕분이다. 이 차장은 아트플러그 연수가 작가의 창작 여정에 단순히 한 부분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성과물의 단초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보여주기 위한 단발적인 성과 창출보다 작가가 개인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지원하려는 앞으로의 포부가 보였다.
 
 아트플러그 연수는 주변 풍경이 뛰어나 주말나들이 코스로 가볼만한 공간이다.
ⓒ 아이-뷰
아트플러그 연수는 작가들만의 공간은 아니다. 시민들은 전시를 관람한 뒤 건물 바로 옆에 조성된 대암공원과 인근의 유명한 카페에서 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지금의 작가들이 이 시대를 어떤 시선으로 해석해서 어떤 매체로 표현하는지 실험적인 전시를 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또 나들이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어요. 주변이 따스하고 한적해서 산책하러 오시기 좋죠."

문화생활과 봄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주말 나들이 코스를 원하면 가족과 연인의 손을 붙잡고 아트플러그 연수에 방문하길 권한다.

■ 예술창작공간 아트플러그 연수
○ 주소 : 인천 연수구 청량로 101번길 33. 1층 (우)21945

글· 사진 정원준 i-View 객원기자
 
 '유영하는 거주자' 포스터
ⓒ 아이-뷰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시 인터넷신문 'i-View'에도 실립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