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GS리테일, '요마트' 부활.. '퀵커머스' 치열한 경쟁

정신영 2022. 5. 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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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의 퀵커머스(즉시배송) 서비스 '요마트'가 GS리테일과 손을 잡고 가동에 들어갔다.

GS리테일과 요기요는 식료품, 생필품을 1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즉시 장보기 서비스 '요마트'를 다시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요마트는 이번에 배달애플리케이션 최초로 전국 즉시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요마트는 GS리테일의 배송망을 활용해 전국으로 배송망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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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과 요기요가 17일 전국 즉시 장보기 서비스 ‘요마트’를 오픈했다. GS리테일 제공

요기요의 퀵커머스(즉시배송) 서비스 ‘요마트’가 GS리테일과 손을 잡고 가동에 들어갔다. 퀵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자 유통기업들은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거점으로 활용하면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GS리테일과 요기요는 식료품, 생필품을 1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즉시 장보기 서비스 ‘요마트’를 다시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요기요는 2020년 9월 요마트를 처음 선보였다가 1년여 만에 운영을 멈췄었다. 당시 운영사였던 딜리버리히어로스토어스코리아(DHSK)가 매각되면서다. GS리테일 등이 참여한 CDPI컨소시엄은 지난해 요기요를 인수한 이후에 GS리테일과의 첫 협업 작품으로 요마트를 선택했다.

요마트는 이번에 배달애플리케이션 최초로 전국 즉시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시배송 서비스는 제한적인 지역에서만 배송하는 사례가 많다. 초기 물류거점 구축에 시간·공간적 제약이 크고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마트는 GS리테일의 배송망을 활용해 전국으로 배송망을 넓혔다. 전국 350여개 GS더프레시 매장이 도심형 물류센터(MFC) 역할을 맡아 별도로 물류거점을 확보하지 않아도 광역 배송망 구축이 가능했다.

요마트가 재등장하면서 퀵커머스 시장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점포를 물류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쓱고우’를 론칭하고 서울 강남에서 즉시배송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이마트는 그동안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의 자회사를 통해 퀵커머스를 운영해왔다. 현대백화점은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잡고 이동형 MFC를 활용한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새벽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은 올해 2분기 안에 퀵커머스 서비스 ‘브이마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통업계는 국내 퀵커머스 시장이 지난해 7000억원에서 2025년 5조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슈퍼와 편의점을 이용하는 근거리 쇼핑에까지 온라인 쇼핑이 침투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보편화된 ‘비대면’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 한 배달앱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도 배달앱으로 주문하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음식 주문뿐만 아니라 생필품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급격하게 커지고 있지만, 아직 절대강자는 없다. 그래서 주도권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GS리테일은 330개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MFC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B마트, 쿠팡과 달리 사업구조 측면에서 효율화됐다. 유통 시장에서 ‘미운 오리새끼’였던 오프라인 점포들이 ‘백조’로 변신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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