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가야읍, '둘안들 농로표지판' 주요 농로 21개소에 설치 [함안소식]

최일생 2022. 5. 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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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가야읍(읍장 김병태)은 지난해 가야읍주민자치회(회장 김점근)주민총회에서 제안된 ‘둘안들 농로표지판 설치사업’을 이달 완료했다.

둘안들은 남해고속도로에서 법수면 방면의 도항리(돈산 마을)와 묘사리, 산서리 등 8개 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시설재배 위주의 집단 농경지이다.


들안들 농로표지판 사업은 주요 농로 입구에 표지판을 설치해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들판의 비닐하우스를 찾아오는 외지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9월 읍 주민자치회 주민총회에서 제안사업으로 채택하고, 올해 군비 1350만 원을 지원받아 주요 농로 입구 21개소에 표지판을 설치했다.

사업제안부터 표지판 안 확정, 위치선정까지 주민입장에서 주민이 참여한 순수 주민자치사업으로, 표지판 안을 확정하는 과정에는 자치위원과 둘안들 관련 이장이 세 차례에 거쳐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찾기 쉽고 실효성 있는 표지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한 주민은 “농사일로 바빠 들판에서 짜장면을 주문하여 먹을 때가 종종 있는데 배달원이 장소를 찾지 못하여 퍼진 짜장면을 먹곤 했다”며 “이제 농로표지판을 보고 쉽게 찾아 올 수 있어 맛있는 짜장면을 먹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점근 읍 주민자치회장은 “둘안들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해 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지역주민들이 필요한 것을 찾아서 개선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가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함안군,‘작은 지구 괴항마을에서 하루 놀기’  

함안군은 5월 7일부터 오는 7월31일까지 함안면 옛 괴산재 일원 괴항습지에서 생태‧공정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함안괴항낙화마을협동조합이 주관하며 ‘사과참외를 들어보셨나요? 토종 텃밭 체험’, ‘우리 마을 생태 이야기와 곤충미니다큐’, ‘성산산성 에코티어링’ 으로 구성돼 있다.


‘사과참외를 들어보셨나요? 토종 텃밭 체험’은 토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되며, 대상은 행사 당 유아(유치원~초등 3학년) 동반가족 10팀(20명)이다.

토종작물들이 자라는 텃밭에서 조합원의 토종작물의 해설과 식물심기, 잡초 뽑기, 물주기, 수확하기, 집에서 직접 식물을 키울 수 있는 포트에 심기 등 다양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1인당 체험비는 5천원이다. 

화‧목‧토‧일요일에는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우리마을 생태 이야기와 곤충미니다큐’, 나침반과 지도로 일대를 탐험하는 ‘성산산성 에코티어링’ 두 종류 체험을 할 수 있다.

대상은 유아동반가족, 청소년, 일반인이며 두 프로그램은 패키지 상품으로 오전 시작해 쉬는 시간을 갖고 오후까지 체험이 진행된다. 체험비는 1인 2만원이며 1인 추가 시 1만 5천원 씩 추가된다.

한편, 괴항마을에는 함안 대표 관광지인 무진정이 있으며, 공공미술프로젝트로 작가들이 참여한 다채로운 조형물을 관람할 수 있다. 옛 괴항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한 ‘살롱 드 괴항’에서는 개화기 의상체험도 가능하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은 여행지의 삶과 문화, 자연을 존중하면서 여행자의 소비가 지역민의 삶에 보탬이 되도록 의미 있는 공정관광과 생태관광을 시도하는 첫 걸음” 이라며 “이번 프로그램 운영으로 함안괴항낙화마을협동조합의 역량이 강화되고 민간이 주도하는 공정관광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되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안군, 6급 공무원 리더십 과정 교육 운영

함안군은 경상남도인재개발원과 협업을 통해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3일 간 여항산마을문화센터에서 ‘2022년 함안군 6급 공무원 리더십 과정’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2020년 이후 진급한 6급 일반직공무원 무보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6급 공무원에게 요구되는 정책 기획, 의사소통, 문제해결 역량 능력 향상을 위해 기획됐다.


17일 교육에는 이병철 함안군수 권한대행이 직접 리더십 관련 특강에 참여해 직원들과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병철 함안군수 권한대행은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행정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더 많아질 것”이라며 “이번 리더십 교육을 통해 뉴노멀 시대에 필요한 관리자의 역할을 이해하고 조직에 대한 통찰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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