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난리 난 '심야 택시 대란', 택시 대신 잡아주는 도우미까지 등장했다고?!

2022. 5. 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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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택시 대란에 정부가 내놓은 해결책
「 ‘하늘에 별 따기’ 심야 택시 잡기 」
“불금에 비틀비틀 2시간 걸어서 귀가했어요”, “1시간을 호출해도 택시가 안 잡히더라고요” 계속되는 심야 택시 대란으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요즘. 그 여파로 따릉이 귀가가 늘고 있고, 그로 인해 자전거 음주 운전 문제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예전엔 분명 차고 넘치는 게 택시였던 것 같은데… 대체 우리는 왜 택시 대란에 빠진 것일까?
「 택시가 안 잡히는 이유 」
우선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인해 늦은 시간까지 식당과 술집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데 반해 심야 시간대에 운행하는 택시 기사의 수는 감소했기 때문이다. 택시 기사의 수가 준 이유는 다양하다. 코로나19로 인한 업종 변경, 유가상승으로 인한 운행비 부담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택시 회사에 운행을 하지 않는 택시들이 즐비하게 주차돼 있다고 하니, 그 문제의 심각성이 느껴진다. 이뿐만 아니라 ‘택시 대란’의 원인으로 일부 택시 기사들의 골라 태우기 행태도 지적되고 있다. 택시 기사들이 장거리 손님을 태우려고 단거리 운행 호출을 의도적으로 무시한다는 것이다.
「 그래서 어떻게 해결할 건데? 」
1. 대중교통 운행 연장

서울시는 지하철 전 노선의 운행 시간을 오전 1시까지로 연장했다. 이는 지난 2020년 4월1일부터 잠정 중단해왔던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을 2년 만에 전면 재개한 것이다. 한편 시내버스 또한 심야 유동인구 과밀지역, 택시 승차거부 다발지역 등을 주요 거점 구간으로 설정해, 특정 노선의 막차 시간을 오전 1시까지로 조정한다.

2. 택시 3천 대 추가 공급

현재 서울은 실제 수요보다 약 4천 대의 택시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심야 전용 택시를 2천700대, 법인택시를 300대 각각 확대해 심야 택시 공급량을 총 3천여 대 늘리기로 했다.

3. 택시 3부제 해제

원래 개인택시는 운전자 과로 방지, 차량 정비, 수요·공급 조절 등을 위해 3부제(가·나·다)를 적용, 2일 운행 뒤 하루씩 쉬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택시 대란으로 인해 서울시는 개인택시 부제를 한시적으로 해제한다.

4. 승차 지원단

서울시는 실질적인 승차 질서 유지를 위해 승차 지원단을 도입했다. 이는 번화가 일대에 임시 승강장을 설치, 노란 조끼를 입은 안내원들이 시민들의 탑승을 돕는 것이다. 한편 승차지원 서비스는 2022년 6월 3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밤마다 강남역, 종로, 홍대입구역 이 3곳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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