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소식] 삼성서울병원, 아이티 선천성심장병 환아 6명 초청수술 진행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 5. 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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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병원장 권현철)이 아이티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을 재개했다.

최근,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이 오륜교회(다니엘기도회)와 함께 맥클레이 포함 아이티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6명을 보호자와 함께 한국으로 초청해 치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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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아이티 어린이들의 퇴원을 축하하기 위해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병원장 권현철)이 마련한 기념행사./사진=삼성서울병원

#아이티에서 태어난 맥클레이(남, 2세)는 지난 2020년 5월 '활로씨 4징'이란 병을 진단 받았다. 활로씨 4징은 심실중격결손, 폐동맥협착, 대동맥기승, 우심실 비대 등 질환 네 가지가 모두 동반된 청색증형 선천성 심장병이다. 수술하지 않으면 40세 이전에 95%가 사망한다. 2세 전에 수술하면, 동반 기형이 없을 시 2~3%까지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그러나 맥클레이 부모는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과 현지 치료 여건이 마땅치 않아 속절없이 시간만 보내야 했다. 그 동안 맥클레이는 제대로 걷지 못했고, 조금만 움직여도 간혹 무산소 발작을 일으키곤 했다. 다행히 한국에서 치료 방법을 찾았고, 현재 심장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병원장 권현철)이 아이티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을 재개했다. 2013년부터 아이티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를 지원해 왔지만,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사업이 중단됐었다.

최근,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이 오륜교회(다니엘기도회)와 함께 맥클레이 포함 아이티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6명을 보호자와 함께 한국으로 초청해 치료에 나섰다. 모두 무사히 심장수술을 마쳤다. 치료비용 등은 이들 두 기관이 나눠 후원했다.

맥클레이는 물론 심실중격결손, 폐동맥협착이 심했던 나머지 아이들 모두 수술 등 치료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3일 건강을 되찾은 아이들의 퇴원을 축하하기 위해 기념행사를 열었다. 아이들과 보호자는 오는 20일 아이티로 돌아갈 예정이다.

기념행사에서 맥클레이 어머니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과 더불어 후원해 준 한국의 많은 분들에게 모두 감사하다"며 "맥클레이의 심장수술은 기적이고, 성공이며 꿈만 같다"고 말했다. 아이들을 수술한 삼성서울병원 심장외과 양지혁 교수는 "삼성서울병원이 아이티 어린이들과 인연을 맺어온 지 벌써 10년째"라며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도움주신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의료진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고 했다. 삼성서울병원 선천성심장병팀장 송진영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은 함께하는 진료, 모두의 행복을 추구한다"며 "지금껏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멀리 떨어진 해외 환자들이라도 안타까운 심장병 환자들이 있다면 이들을 살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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