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하와이 '림팩'에 214급 잠수함·마라도함 첫 파견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에 한국 해군이 처음으로 상륙강습함 마라도함(LPH·1만4500t급)과 214급(1800t) 잠수함을 파견한다.
17일 군에 따르면 내달 말 무렵부터 8월 초까지 미국 하와이 일대에서 열리는 올해 림팩 훈련에 해군은 그간 파견했던 209급(1200t) 잠수함 대신 214급 9번함 신돌석함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2017년 진수한 신돌석함은 길이 65m, 폭 6.3m로 수중에서 최대 20노트(37㎞/h)의 속력으로 기동할 수 있다. 대함전과 대잠수함전, 공격기뢰 부설 임무 등을 수행하며, 적의 핵심시설에 대한 장거리 정밀 타격이 가능한 사거리 1000㎞의 국산 순항미사일을 탑재한다.
해군은 또 1만4500t급 대형 상륙강습함 2번함 마라도함을 파견하며, 이에 따라 처음으로 다국적군과 함께하는 상륙훈련도 처음 실시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1971년부터 시작돼 격년제로 올해 28번째를 맞는 림팩은 태평양 연안에 국가 간의 해상 교통로 보호 및 위협에 대한 공동 대처 능력, 연합전력 상호 운용 능력을 증진하기 위해 미국 해군 주관으로 실시되는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한국은 1988년 ‘옵서버’ 자격으로 림팩 훈련을 참관했고, 첫 훈련 참가는 1990년이었다. 올해는 17번째 참가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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