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 근거리 원거리 모두 볼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무엇? [김정완 원장의 <아는 만큼 '보인다'>]

헬스조선 편집팀 2022. 5. 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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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시야가 뿌연 것을 느낀 구 모씨(55. 골프레슨)는 최근 동공의 색이 점점 하얗게 변하는 것을 느끼고 안과를 찾았다가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

그는 운전도 해야 하고, 업무 실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일의 특성상 백내장 치료를 위해 다양한 초점거리를 모두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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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시야가 뿌연 것을 느낀 구 모씨(55. 골프레슨)는 최근 동공의 색이 점점 하얗게 변하는 것을 느끼고 안과를 찾았다가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 그는 운전도 해야 하고, 업무 실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일의 특성상 백내장 치료를 위해 다양한 초점거리를 모두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기로 결정했다.

백내장은 투명한 수정체가 노화 등의 이유로 뿌옇게 변해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안과 질환이다. 이물질이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기도 하고,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이 같은 백내장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하다. 초기에 약물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을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

최근의 백내장 수술은 레이저를 통해 매끄럽게 절개한 후 백내장 부위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이때 삽입하는 인공수정체는 수술에 앞서 안과에서 정밀한 검사를 통해 눈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거쳐 직업, 생활 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택한다.

인공수정체는 다초점과 단초점으로 나뉘는데,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이후 노인 인구의 사회경제적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다양한 일상에 적합한 다초점인공수정체를 고려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다초점렌즈는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초점을 두 군데 이상 맺히게 제작된 인공수정체로, 원거리와 근거리, 중간거리를 모두 또렷하게 볼 수 있다. 가령 등산을 즐기지만, 집에서는 책을 읽거나 문서작업이 많다면 일상생활에서 원거리와 근거리를 모두 잘 봐야 하는 라이프스타일이므로 다초점렌즈가 훨씬 수월하다.

반면 단초점 렌즈는 원거리 혹은 근거리 중 하나를 선택해 교정한다. 하나의 초점거리에 맞춰지는 것이어서 시술 후에도 교정하지 않은 거리를 잘 보기 위해 돋보기를 착용하거나 원거리용 안경을 착용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이 같은 단초점 렌즈의 번거로움을 피하고, 다양해지는 삶의 방식으로 최근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 비율이 높다.

그러나 다초점 인공수정체라 하더라도, 모양과 형태가 다르고, 각 인공수정체별로 추구하는 기능이 다르다 보니 안과 전문의와의 면밀한 상담은 필수다. 직업이나 연령, 기저질환 등에 따라 적절한 렌즈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사와 충분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

또한 각막, 망막 등의 정밀 검진을 통해 눈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렌즈를 최종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정밀검진이 가능토록 최신장비를 갖춘 의료기관인지, 안과 내에 환자 개인에 맞는 맞춤 다초점렌즈를 다수 보유했는지 등을 잘 알아보고 선택하기를 권한다.

아울러 검진 결과를 정확히 판단하고, 인공수정체 선택 및 수술을 결정하는 데서 의료인의 임상경험이 많은지도 잘 살펴봐야 함은 물론이다. 그래야 수술 후 더욱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기고자: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김정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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