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충격에 강한 스마일라식, 운동선수도, 직장인도 OK [지복준 원장의 <오팔청춘 눈건강>]

대학교 야구부에서 선수로 뛰고 있는 김 씨(22, 남)가 최근 시력교정술을 희망해 안과를 찾았다.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이어지는 리그로 좀처럼 시간을 내기 어렵고, 활동량이 많은 특성상 회복이 빠르고, 야외활동에도 안전한 시력교정술을 원하고 있어, 그에게 스마일라식을 추천했다.

스마일라식은 기존의 라식과 라섹 시력교정술의 장점을 결합한 차세대 시력교정술로 불린다. 라식이나 라섹에서 사용했던 엑시머 레이저 대신 펨토초 레이저를 사용하는데, 펨토초 레이저는 각막 표면을 통과해 각막 실질을 깎아낸다.

약 2mm 절개를 통해 각막 실질부에 펨토초를 조사하고, 각막 절편 생성 없이 수술하므로 수술 후 통증과 부작용이 적고, 당일에 화장이나 운전 등의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이에 따라 평소 시간을 여유있게 마련하기 어려운 학생이나 직장인 등이 스마일라식을 선호하는 편이다.

특히 레이저가 각막 표면을 통과함에 따라 각막 표면의 손상이 없고, 각막 수술 부위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운동이나 다양한 신체활동으로 수술 직후 충격에 노출되더라도 안전해 활동량이 많은 직업에도 적합하다.

기존의 라식은 얇은 각막절편이 각막 표층 위에 놓여있는 상태이고, 라섹 역시 각막상피를 제거한 후 레이저를 조사하는 술식이라 각막 상피가 재생되면서 상피가 약한 상태인 경우 외부 자극에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상시 훈련을 해야 하는 운동선수나 활동량이 많은 경우 시력교정술을 받기가 쉽지 않았지만, 스마일라식은 각막 손상을 줄이며 외부 충격으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다.  

이처럼 안전하고, 다양한 장점을 가진 스마일라식이지만 2mm의 미세절개가 필요한데다 개인별 각막 상태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난시량과 난시축, 주‧야간 동공의 크기, 개인별 굴절오차 등 다양한 상황의 정밀한 분석이 필요한 까다로운 수술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어느 때보다 의료인의 정교한 기술, 숙련도가 요구된다. 만약 회복 기간과 안전성 등을 고려해 스마일라식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수술을 진행할 병원과 의료인의 경험과 수술 장비를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수술할 병원을 선택했다면, 정밀검사를 진행한 후 담당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거쳐 최종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고자: BGN밝은눈안과 강남 교보타워 지복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