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한동훈·정호영 임명 가능성에 "검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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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에 대해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날 윤 대통령이 임명을 재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집무실 출근길에 '정호영 후보자 임명을 결정했나'라는 질문에 "아직 임명하지 않은 장관 후보자가 몇명 있죠"라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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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에 대해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날 윤 대통령이 임명을 재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 후보자에 대해서는 야당과 협치 차원에서 좀 더 시간을 둘 가능성이 높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집무실 출근길에 '정호영 후보자 임명을 결정했나'라는 질문에 "아직 임명하지 않은 장관 후보자가 몇명 있죠"라며 이같이 답했다.
'오늘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임명을 진행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어제까지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출근해서 한번 검토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성비위'로 징계 처분을 받은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거취에 대해서는 "다른 질문 없죠?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며 답을 피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했다. 다음날인 10일부터 정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임명안을 재가하지 않았다. 야당과 여론의 반응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6·1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당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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