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차량 사이버 보안기술 국제 인증

현대오토에버가 글로벌 인증기관 TUV라인란드로부터 받은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서＜사진제공:현대오토에버＞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오토에버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독일 TUV 라인란드로부터 차량 사이버 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차량 사이버 보안은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 등 최근 차량의 소프트웨어 비중이 커지면서 중요해진 분야다. 유럽에서는 차량 사이버 보안관련 법규(UNECER R-155)를 2020년 채택, 올해 1월 공식 발효했다. 이에 따라 올해 7월 이후 56개 협약국에서 팔리는 모든 자동차 모델은 법규에서 정한대로 인증을 받아야 차량을 출시하는 게 가능하다.

마누엘 디에즈 TUV라인란드 사이버 보안 글로벌 총괄매니저는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분석 및 위험 평가, 관련 설계에 대한 철저한 위험 관리, 사이버 보안 위험 완화를 위한 보안 설계·검증, 자동차 양산 후 사이버 보안 사고 대응 관리 프로세스까지 자동차 사이버 보안 국제 표준에 부합한 공급망을 갖췄다"라고 평가했다.

현대오토에버는 "국제적 수준의 차량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체계를 갖췄음을 입증받았다"라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