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中 경기지표 하락에 변동성 확대된 美 증시..코스피 보합 출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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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중국 실물경제 지표 하락과 가상화폐 시장 변동성 등 악재로 혼조세를 그리며 마감했다.
상하이의 단계적 봉쇄 완화 소식 등이 전해지며 중국 경제지표 부진은 일시적이라는 점이 경기 침체 이슈 확대를 제한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실물경제 지표가 봉쇄조치 충격으로 쇼크를 기록했다는 점은 전 거래일에 이어 국내 증시에 중국발 경기 냉각 혹은 침체 우려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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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중국 실물경제 지표 하락과 가상화폐 시장 변동성 등 악재로 혼조세를 그리며 마감했다.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미 예견된 지표 결과라는 점이 주목받아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저점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08% 오르는 가운데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각각 1.20%, 0.39% 내렸다. 미국 증시가 악재에도 낙폭이 축소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다. 17일 국내 증시는 보합권 출발 후 견고한 모습을 보이며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 "국내 증시 보합권 출발 후 견고한 모습 보일 것"
17일 한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증시가 중국발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이슈를 소화하며 최근 시장의 화두인 저가 매수 심리가 유입돼 장중 낙폭이 축소되거나 상승 전환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원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도 우호적이다.
여기에 중국의 경제지표가 급격하게 위축되기는 했지만 상하이 등 일부 지역의 봉쇄가 완화되기 시작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JP모건 등 일부 투자은행들이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등 중국 증시에 긍정적인 전망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우호적인데, 이는 한국 증시와의 장중 상관 관계가 높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 또한 높아진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상하이의 단계적 봉쇄 완화 소식 등이 전해지며 중국 경제지표 부진은 일시적이라는 점이 경기 침체 이슈 확대를 제한했다. 미국 장 후반에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했고 국제유가는 상승 전환했다. 주식시장도 에너지, 제약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하는 등 안정을 찾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中 경제지표 하락은 중립적…국내 증시 반등 시도할 것"
17일 국내 증시는 인플레이션 불안심리 및 경기 둔화 우려가 상존함에도 과매도권 인식 속 달러화 급등세 진정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실물경제 지표가 봉쇄조치 충격으로 쇼크를 기록했다는 점은 전 거래일에 이어 국내 증시에 중국발 경기 냉각 혹은 침체 우려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다. 다만 주가에는 상당 부분 반영돼왔던 측면이 있으며, 6월부터는 상하이 지역 중심으로 경제 정상화 가능성 확대와 더불어 부양책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내 증시에는 악재가 아닌 중립적인 이슈에 국한될 것이라고 판단된다.
16일 미국 증시는 투매 현상 진정에도 전거래일 단기 폭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속 경기 둔화 논란 등으로 혼조세를 띄며 마감했다. 소매판매 등 중국 실물 지표 쇼크와 미국 5월 뉴욕 제조업 지수 쇼크 여파로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17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미국 4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실물 지표들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졌다. 업종별로 차별화 장세를 보인 가운데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금융주 약세 영향으로 S&P500 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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