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을 기다렸는데" 좌절한 아스널 미드필더 "UCL? UEL 나갈 자격도 없다"

윤효용 기자 2022. 5. 1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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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가 뉴캐슬전 완패 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물론 유로파리그(UEL)도 나갈 자격이 없다며 강하게 팀을 비판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를 가진 아스널이 뉴캐슬에 0-2로 패했다.

아스널은 2016-2017년 이후 6시즌 만에 근접했던 UCL 진출을 코앞에서 놓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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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니트 자카(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아스널의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가 뉴캐슬전 완패 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물론 유로파리그(UEL)도 나갈 자격이 없다며 강하게 팀을 비판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를 가진 아스널이 뉴캐슬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승점 3점 추가에 실패하며 4위 탈환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이날 전반부터 고전했다. 뉴캐슬의 강한 전방 압박과 알랑 생막시맹의 드리블에 수비가 계속해서 흔들렸다. 전반전은 일단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후반 초반 선제골을 내주며 경기가 어려워졌다. 후반 10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벤 화이트가 막으려다 오히려 자책골로 연결됐다. 이어 후반 39분 기마랑이스에 추가 실점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아스널은 이날 유효슈팅 2개에 그쳤고 만회골도 넣지 못한채 무기력하게 패했다.


경기 후 아스널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BBC'를 통해 "할 말을 찾기 어렵다. 시작부터 90분까지 우린 경기장에 있을 자격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왜 그런지 설명할 수 없다. 우린 감독의 요구를 하지 못했다. 재앙의 경기력이었다. 챔피언스리그, 심지어 유로파리그에서도 뛸 자격이 없다.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날 아스널의 자력 4위 가능성은 사라졌다. 승점 66점에 머문 아스널은 4위 토트넘(승점 68점)과 승점 2점 차로 벌어졌다. 골득실에서도 크게 밀린다. 토트넘이 +24점, 아스널이 +9점으로 승점 동률이 되더라도 토트넘이 4위를 유지한다. 토트넘은 노리치시티와 최종전에서 승점 1점만 챙겨도 4위를 확정할 수 있다. 아스널은 2016-2017년 이후 6시즌 만에 근접했던 UCL 진출을 코앞에서 놓치게 됐다.


자카는 "우리는 6년을 기다리고 있었다. 모든 걸 손에 쥐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뉴캐슬이 있는 위치에 있는 것 같았고, 뉴캐슬이 우리 위치에 있었다"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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