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화이트 자책골' 아스널, 뉴캐슬 원정서 0-2 패.. 4위 탈환 실패

벤 화이트(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아스널이 뉴캐슬 원정을 넘지 못하며 자력 4위 가능성이 사라졌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를 가진 아스널이 뉴캐슬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승점 3점 추가에 실패하며 4위 탈환에 실패했다.

뉴캐슬은 4-3-3 전형에 미구엘 알미론, 칼럼 윌슨, 알랑 생막시맹, 션 롱스태프, 브루노 기마랑이스, 조엘린톤, 에밀 크래프, 파비앙 셰어, 댄 번, 맷 타겟,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선발로 나섰다.

아스널은 4-2-3-1 포메이션에 에디 은케티아, 에밀 스미스 로우, 마르틴 외데고르, 부카요 사카, 그라니트 자카, 무함마드 엘네니, 누노 타바레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벤 화이트, 도미야스 다케히로, 에런 램즈데일이 선발 출전했다.

전반부터 뉴캐슬이 아스널을 괴롭혔다. 전반 7분 아스널은 후방 빌드업 도중 램즈데일 골키퍼의 패스가 끊기는 실수가 나왔지만 일단 수비수가 걷어냈다. 이어 전반 18분 기마랑이스의 패스가 뒷공간으로 들어갔고 침투한 롱스태프가 크로스를 올렸다. 램즈데일이 쳐냈지만 오히려 수비 뒤로 흘렀는데 다시 한 번 수비수가 걷어냈다.

아스널은 오른쪽 공격을 활용했다. 전반 20분 사카가 외데고르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슈팅했는데 댄 번의 몸에 맞고 나갔다. 3분 뒤 사카가 다시 한 번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잡아냈다.

전반 35분 생막시맹이 도미야스를 제친 뒤 순간적으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이어 위협적인 슈팅 날렸지만 램즈데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37분 아스널에 부상자가 발생했다. 도미야스가 근육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결국 세드릭 소아레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전반전은 양 팀의 득점없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에는 뉴캐슬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후반 10분 막시맹의 패스가 측면을 타고 조엘링톤에게 연결됐다. 조엘링톤은 빠르게 치고 올라간 뒤 윌슨을 향해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이 아스널 수비수 화이트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득점은 화이트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뉴캐슬이 계속해서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었다. 후반 18분 기마랑이스의 크로스를 윌슨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게 떴다. 이어 후반 27분에도 크래프의 컷백을 윌슨이 파포스트를 보고 슈팅했지만 수비수 맞고 굴절된 뒤 골문 옆으로 살짝 비켜갔다.

뉴캐슬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34분 머피가 중원에서 아스널의 볼을 끊어낸 뒤 빠르게 역습으로 나섰다. 라이언 프레이저와 한 차례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했다. 그러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갔고 램즈데일이 힘들이지 않고 쳐냈다.

후반 39분 뉴캐슬의 추가골이 터졌다. 롱스태프가 윌슨을 향해 센스있는 패스를 연결했는데 램즈데일이 나와 먼저 쳐냈다. 그러나 공은 기마랑이스 앞으로 떨어졌고 기마랑이스는 빈 골문에 공을 밀어넣으며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뉴캐슬은 남은 시간에도 아스널의 공격을 집중력 있게 막아냈다. 오히려 뉴캐슬이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램즈데일의 선방에 막혔다. 아스널은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경기는 뉴캐슬의 2-0 완승으로 종료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