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만 가구+α 공급 100일 내 제시할 것" 원희룡 국토, 청사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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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사진)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윤석열정부 출범 100일 안에 주택 공급 계획의 세부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이 언급한 공급계획은 윤석열정부 5년간 주택 공급의 세부 청사진으로, 지역별·유형별·연차별 상세물량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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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사진)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윤석열정부 출범 100일 안에 주택 공급 계획의 세부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집 없는 사람은 부담 가능한 집을 살 수 있고 세를 살더라도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정부 출범 후 100일 이내에 ‘250만 가구+α’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이 언급한 공급계획은 윤석열정부 5년간 주택 공급의 세부 청사진으로, 지역별·유형별·연차별 상세물량 등을 담고 있다. 우선 주택 공급 청사진을 발표한 뒤 그에 발맞춰 규제 완화와 금융, 세제상 조치를 병행한다는 포석이다. 국토부는 이미 지난 10일 임명된 이원재 1차관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 계획을 확정하는 고위급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원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집’을 사전청약으로 조기에 공급하고, ‘청년 맞춤형 LTV(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자가 마련 지원 정책도 적극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르는 시기인 만큼 전체적으로 (시장을) 자극하는 건 신중해야 하지만, 무주택자·청년의 주거 사다리를 어떻게 깔아줄 거냐 과점에서 DSR 계산 방식 등을 바꾸는 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재개발·재건축 사업, 금융·세제 등 규제 정상화도 공약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규제 완화 계획에 대해서는 “이제부터 짜 나갈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세종=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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