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모든 인사 책임은 대통령..추가 낙마는 정권 출범에 위험"

정혜정 2022. 5. 1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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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한 뒤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오른쪽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김성룡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모든 인사의 책임은 대통령이 지는 것"이라며 "지금 시점에서 추가적인 낙마를 하는 것은 정권 출범에 있어서 위험 요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N '판도라'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나머지 내각 인선을 모두 강행할 것으로 보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모든 인사의 책임은 대통령이 지는 것이고 그래서 그 임명은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고 볼 때 그 판단을 최대한 존중한다"며 "한 후보자는 전혀 결격이 없다고 보고 임명을 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에 대해서도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만 해명된 부분도 있고 해명이 부족한 부분도 있다"며 "이것이 (임명을) 철회할 사안인지 그 판단은 대통령이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 컨트롤타워로 전문성을 가진 분이 이번에 낙마하면 다시 임명될 때까지 한 달은 걸리리라는 것도 대통령이 감안해야 한다"며 "정 후보자에 대해 여러 불만도 당에서 제기되지만 그런 게 복합적으로 판단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진행자가 '윤 대통령이 모든 내각 인선을 강행할 경우 야당이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협조하지 않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하자 "그렇게 바터(교환)를 하는 것은 민주당이 자기들이 총리로 모셨던 한덕수 후보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과반 승에, 수도권에서 서울·인천·경기까지 다 승리"를 목표로 한다고 했다. 현시점 판세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승리를 확신하는 곳이 4곳 정도, 국민의힘이 (승리를) 확신할 게 6곳 정도"라고 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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