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나토 가입 신청 공식 결정..푸틴 "대응" 경고
스웨덴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BBC 등에 따르면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는 이날 자국 정부가 나토 가입 신청을 공식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련 의회 토론을 끝낸 안데르손 총리는 "나토 가입에 대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며 "스웨덴과 스웨덴 국민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나토에 가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스웨덴은 핀란드에 이어 나토 가입을 공식화했다. 앞서 핀란드는 지난 15일 나토 가입 신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오랜 기간 중립국 지위를 고수해왔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토 가입을 추진했다.
스웨덴의 나토 가입 의사가 공식화되면 양국 정부가 함께 가입 신청서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 가입 신청을 한다면 환영받을 것이고,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두 나라의 나토 가입 신청 결정에 대해 "역사적인 일"이라고 평했다.
반면 러시아는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두고 경고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나토가 핀란드와 스웨덴에 군사 인프라를 강화하기 시작할 경우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핀란드나 스웨덴과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이들 국가의 가입을 통한 나토 확장이 러시아에 직접적 위협을 주진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이들 국가 영토로의 (나토) 군사 인프라 확대는 분명히 우리의 반응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어떤 대응이 나올지는 우리에게 가해지는 위협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핀란드의 나토 가입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러시아는 핀란드로 향하는 전력 공급을 중단하는 보복을 가하기도 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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