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왕이 첫 통화.."북한 코로나 대응 상호 지속 협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6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화상통화를 갖고 한중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박 장관은 ▲한중 정상의 상호방문을 포함한 고위급 및 각 급간 교류·소통 강화 ▲경제·보건·기후변화·미세먼지 등 실질협력 심화 ▲한중 문화교류의 해 계기 문화·인적 교류 확대 통한 양 국민간 상호이해 및 유대 심화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협력 강화 ▲지역·글로벌 문제 협력 강화 등에 주안점을 두고 긴밀히 협력해나가자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6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화상통화를 갖고 한중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왕이 부장은 이날 박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좋은 업무협력관계를 형성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장관은 "우리 정부는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비전 하에 역내에서 공동의 가치와 이익에 기반한 외교를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박 장관은 "한중관계가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상호존중과 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라며 "이를 위해 양국이 각자의 가치·비전을 존중하면서 공동 이익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박 장관은 특히 양국관계의 지속적 발전과 관리를 위해 외교당국간 적시 소통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한중 정상의 상호방문을 포함한 고위급 및 각 급간 교류·소통 강화 ▲경제·보건·기후변화·미세먼지 등 실질협력 심화 ▲한중 문화교류의 해 계기 문화·인적 교류 확대 통한 양 국민간 상호이해 및 유대 심화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협력 강화 ▲지역·글로벌 문제 협력 강화 등에 주안점을 두고 긴밀히 협력해나가자고 했다.
왕이 부장은 한중은 영원한 이웃이자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이를 위해 ▲양측 고위급간 소통·조율 ▲호혜협력 ▲문화교류 ▲국제·지역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양 장관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박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는 한반도 및 역내 정세를 악화시킬 뿐 아니라 양국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 만큼, 한중이 협력해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도모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자제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
또 양 장관은 최근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북한 주민에 대한 코로나 대응 인도적 지원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글로벌 정세 관련 상호 관심사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양 장관은 국제사회에서 크게 변화된 양국의 위상을 감안해 지역·글로벌 차원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중국도 책임 있는 국가로서 적극적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장관은 앞으로도 상호 방문을 포함해 자주 전략적 소통을 갖고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6살부터 성적 흥분상태" 20대 여성이 앓은 희소병의 정체는? - 아시아경제
- 친구 때린 아들 '운동장 뺑뺑이' 시킨 아버지…훈육 vs 학대 '설전' - 아시아경제
- 사람없다고 남녀 3명이 영화관서 다리를 쭉 '민폐 논란' - 아시아경제
- 대법, “나무가 태양광 패널 가려” 이웃집 노인 살해 40대 징역 23년 확정 - 아시아경제
- 아이유·임영웅 손잡고 '훨훨'…뉴진스 악재에 '떨떠름'[1mm금융톡] - 아시아경제
- 30대 여성 스포츠 아나운서 만취 상태 음주운전…"대리기사 부르려고" - 아시아경제
- 김포시청 공무원 또 숨져…경찰 사망경위 조사 - 아시아경제
- 민희진 "주술로 BTS 군대 보낸다?…그럼 전 국민이 할 것" - 아시아경제
- 손흥민 父 손웅정 "아들에 용돈 받는다?…자식 돈에 왜 숟가락 얹나" - 아시아경제
- 소녀시대 효연, 에이핑크 윤보미 등 발리서 '무허가 촬영'에 현지 억류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