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검사' 서지현, 법무부 나가라에 '사표'

박찬제 입력 2022. 5. 16. 22:06 수정 2022. 5. 1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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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미투 검사'로 불린 서지현(사법연수원 33기)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부장검사가 법무부 '디지털성범죄 등 대응TF'로의 복귀를 통보받았다.

서 검사는 "모욕적인 복귀 통보"라 반발하며 사의를 표명했다.

복귀 대상자 명단에는 서 검사도 포함됐다.

서 검사는 2020년 1월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단행한 인사에서 양성 평등정책 특별자문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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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서지현 등 일부 검사들에게 원대 복귀 통부
"출장길에 짐 쌀 시간도 안 줘..의미가 명확해 사직서 제출했다"
서지현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부장검사. ⓒ연합뉴스

이른바 '미투 검사'로 불린 서지현(사법연수원 33기)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부장검사가 법무부 '디지털성범죄 등 대응TF'로의 복귀를 통보받았다. 서 검사는 "모욕적인 복귀 통보"라 반발하며 사의를 표명했다.


법무부는 16일 일부 검사들에 대한 파견을 종료하고, 소속 청으로 복귀하라는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복귀 대상자 명단에는 서 검사도 포함됐다.


서 검사는 이날 오후 6시 59분께 자신의 SNS를 통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후 4시 위원회 회의를 위한 출장길에 짐 쌀 시간도 안 주고 모욕적인 복귀 통보를 하는 의미가 명확해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TF팀 마무리가 안 됐고 아직 임기가 남았다는 아쉬움만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예상했던 대로고, 전 정권에서도 4년 동안 부부장인 채로 정식 발령도 못 받았다"며 "끊임없는 '나가라'는 직설적 요구와 광기 어린 음해, 2차 가해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터라 큰 서운함은 없다"고 썼다.


아울러 "많은 분의 도움으로 성범죄종합대책 Ver.1(버전 1)이라도 만들어서 나올 수 있으니, 검사로서 검찰청에서 세우지 못한 정의에 조금이나마 다가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검사로 18년, 미투 이후 4년, 후련한 마음이 더 크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법무부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앞두고 '사전 인사 정리'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법무부는 "이번 조치는 파견 업무의 유지 필요성, 대상자의 파견 기간, 일선 업무의 부담 경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 검사는 검찰 내 성추행 폭로로 '미투 운동'을 촉발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서 검사는 2020년 1월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단행한 인사에서 양성 평등정책 특별자문관을 맡았다. 이후 파견 신분으로 디지털성범죄특별대응TF 대외협력팀장, 디지털성범죄대응TF 팀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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