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성 비위 의혹' 피해자, 경찰에 고소장 제출
한영혜 2022. 5. 16. 20:25
박완주 의원 성 비위 의혹 사건의 피해자가 박 의원을 직접 경찰에 고소했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피해자 측은 이날 서울 영등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박 의원을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과 직권남용,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 여러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의 성 비위 의혹 사건은 지난해 말에 발생했다는 것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2차 가해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박 의원 제명했다. 박 의원에 대한 제명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민주당의 의석 수는 168석에서 167석으로 줄게 됐다.
박 의원은 전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당과 저에게도 고통스럽지만 불가피하게 제명의 길을 선택한 것”이라며 “어떠한 희생과 고통이 있더라도 아닌 것은 아닌 것”이라고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부인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해 말 보좌관 관련 성비위 사건이 발생했으며, 올해 4월 관련 사실이 당 젠더신고센터에 보고됐다. 민주당은 자체 조사 후 지난 12일 비대위에서 박 의원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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