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소유진 "부부관계 나쁘진 않지만..평화 찾아" (오은영 리포트)[종합]

황수연 기자 2022. 5. 1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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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과 하하가 오은영의 조언을 받고 부부 및 가족 관계가 달라졌다고 밝혔다.

소유진 백종원 부부처럼 삼남매를 키우는 하하 역시 '오은영 리포트2' 출연 이후 별과 아이들과의 관계가 더 좋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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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소유진과 하하가 오은영의 조언을 받고 부부 및 가족 관계가 달라졌다고 밝혔다.

16일 온라인을 통해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오은영 리포트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오은영, 소유진, 하하, 김응수, 박지민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오은영 리포트'는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가 이혼 위기를 겪고 있는 9쌍의 부부와 함께 갈등의 원인을 분석하고 치유법을 찾아보는 과정을 담는다. 


최근 SNS를 통해 '남편 백종원이 잔소리를 너무 많이 한다'고 토로했던 소유진은 오은영 박사에게 상담을 받는다면 어떤 상담을 받고 싶냐는 질문에 "너무 많다"고 답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녹화날이 일요일이다. 남편하고 저 둘 다 주말에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일을 안 잡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런데 제가 오은영 박사님하고 프로그램을 같이 한다고 했더니 (남편이) 허락해 주면서 많이 배워서 오라고 했다. 첫 녹화를 했던 날 집에 가서 두 시간 넘게 이야기를 했다. 선생님께 들은 것부터 고쳐나갔는데 그 덕인지 요즘 정말 평화롭다"고 말했다. 

소유진은 "저희 부부 관계가 상담을 받아야 할 정도로 나쁜 건 절대 아니다. 단 저도 변화하고 배우려고 왔기 때문에 (선생님이 말해준 걸) 몸소 실천하는데 벌써 효과가 나타난다. 특히 현실 반영 이야기라 쏙쏙 들어온다. '우리는 문제없어'라는 분들도 '오은영 리포트2'를 보시면 '이건 내 이야기인데?'라고 할 수 있다. 저부터 너무 느끼고 있다. 오늘도 녹화를 하면 대화할 거리가 생길 것 같다. 너무 행복한 프로그램이다. 여러분도 (변화를) 같이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소유진 백종원 부부처럼 삼남매를 키우는 하하 역시 '오은영 리포트2' 출연 이후 별과 아이들과의 관계가 더 좋아졌다고 밝혔다. 

하하는 "(아내 별과) 크게는 부딪히지 않았다. 워낙에 똑 부러지게 하는 분이라 (육아를) 맡기고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제가 멀어져 있다는 걸 느꼈다. 요즘 아이들이나 와이프가 '왜 내 마음을 몰라줄까' 싶었는데 이번에 오은영 선생님이랑 상담하면서였는데 '내가 왜 그들의 마음을 몰랐을까' 생각하게 됐다. 둘째와 약간 소원했었는데 지금은 가장 저를 사랑해 주는 관계가 됐다. 삶 속에서 변화가 증명되고 느껴지니까 너무 신기했다. 제가 다급했던 게 있었던 것 같다. 워낙 무지한 놈이다. 그래서 제가 MC라는 말도 사실 창피하다. 저 역시 배우러 왔고 (학생의 자세로) 맨날 뜨끔뜨끔하면서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소유진은 "말투만 하나 바꿔도 너무 많은 분위기가 달라진다고 하셨다. 저도 어떤 말을 할 때 저도 한 번 더 생각하고 예쁘게 했더니 제가 생각했던 리액션이 나오더라. 우리 남편은 매번 '뭐여!!!'라고 말하는 줄 알았는데 '그랬어~'라고 자상하게 할 수 있구나 알게 됐다. 내가 바뀌어야 하는 걸 깨달았다. 저도 배우는 자세로 함께할 테니 여러분도 이 시간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는 16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M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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