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1분기 영업이익 1086억원, 전년비 6.5% 증가

안민구 2022. 5. 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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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본사 전경

오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532억원, 영업이익 1086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 법인들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다. 원가관리 및 지속적으로 펼쳐온 효율과 수익 중심의 경영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6.5% 성장했다.

오리온 한국 법인은 매출이 10.6% 성장한 2197억원,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342억원을 올렸다. '꼬북칩 스윗바닐라맛' '대왕 오!감자' 등 스낵 신제품이 연달아 성공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촉촉한초코칩' '카스타드' 등 대용량 규격 제품도 성장세를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9년째 가격 동결 정책을 이어가는 가운데 원재료비 등 제조원가 및 물류비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한국 법인은 시장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방침이다. 스낵과 파이 등 차별화된 제품력,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채널 내 매대 확대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1.1% 성장한 3052억원,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49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른 지역봉쇄 영향 속에서도 스낵, 젤리 등 신제품 입점이 확대되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23.7% 성장한 1025억원, 영업이익은 18.6% 성장한 186억원을 달성했다. 초코파이, 카스타드, 양산빵 '쎄봉'의 수요가 대폭 증가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쌀과자 '안'은 새롭게 출시한 감자치즈맛의 인기에 힘입어 현지 쌀과자 시장 내 점유율을 25%대까지 끌어올렸다.

러시아 법인은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30.9% 성장한 303억원, 영업이익은 6.9% 성장한 39억원을 기록했다. 불안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가며 공장가동률이 150%대에 이르는 등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제품력과 효율 및 수익 중심 경영의 체질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제품력 강화 등 업의 본질에 충실하고 비효율 제거를 통한 전사 차원의 원가 관리 노력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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