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50일만..상하이 재개방 돌입 "6월까지 정상화"

박성영 2022. 5. 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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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가 봉쇄 50일 만인 16일 점진적 재개방에 돌입하며 다음 달까지 정상화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중국중앙(CC) TV에 따르면 종밍(宗明) 상하이 부시장은 이날 오전 방역 브리핑에서 3단계를 거쳐 오는 6월 중하순까지 정상적인 생활과 생산 질서를 전면 회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상하이는 이달 중순까지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하면 점진적으로 봉쇄를 풀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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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봉쇄된 중국 상하이의 한 음식점 출입문에 봉인 스티커가 붙어 있다. 상하이의 상점들은 운영 중단 지시를 받아 두 달 넘게 장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상하이가 봉쇄 50일 만인 16일 점진적 재개방에 돌입하며 다음 달까지 정상화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중국중앙(CC) TV에 따르면 종밍(宗明) 상하이 부시장은 이날 오전 방역 브리핑에서 3단계를 거쳐 오는 6월 중하순까지 정상적인 생활과 생산 질서를 전면 회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하이 당국은 우선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는 ‘점진적 개방, 제한된 이동, 효과적인 통제’ 원칙을 바탕으로 낮은 이동 수준의 사회활동을 유지한다.

2단계인 22일부터 31일까지는 통제 구역과 관리 구역을 지속적으로 줄여 비상단계에서 일상화 과정으로의 전환을 실현한다.

마지막으로 6월 1일부터 중하순까지 감염병 재유행 가능성을 차단하고, 위험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일상을 전면회복할 계획이다.

펑파이 신문 등 현지 언론은 이날부터 2000여개 브랜드 매장들이 재개방됐고 마트와 은행, 서점이 점진적인 재개방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

이날 상하이역과 훙차오역의 열차 운행이 재개됐고, 일부 항공사의 상하이발 노선 운항도 다시 열렸다.

상하이 지하철 운영은 아직 재개되지 않았지만, 재개방을 위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시 당국은 오는 22일부터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상하이는 이달 중순까지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하면 점진적으로 봉쇄를 풀겠다고 발표했다. ‘사회면 제로 코로나’는 신규 감염자가 격리 구역에서만 발생하고, 격리 구역 밖에서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으로 단 한명도 나오지 않는 상황, 즉 지역사회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했다는 의미의 방역 용어다.

종 부시장은 “도시 전체의 노력하에 전체 16개의 구 가운데 15개 구가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전날 기준 상하이의 전체 신규 감염자 수는 938명(무증상 감염 869명 포함)으로 도시 봉쇄 나흘 전인 지난 3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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