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출마.. "尹정부 불도저식 국정운영 막아낼 것"

고수정 2022. 5. 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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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친전을 보내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그 중심이 민주당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21대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국회를 무시하고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려 하는 어떠한 행태도 결코 묵과하지 않겠다"고 했다.아울러 "정부 견제의 중요한 수단인 예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겠다"며 "정부예산 편성 단계별로 예결위 및 소관 상임위원회에 예비보고토록 한 후, 예산안에 대한 국회의 의지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함으로써 헌법에 명시된 국회의 예산 심의·의결권을 실질적으로 대폭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김 의원은 "제 몸에는 민주당의 피가 흐르고 있다"며 "저에게 정치인으로서 마지막 소명을 다할 기회를 주신다면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그 중심이 민주당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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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에 친전 보내 "국민·당 위해 마지막 봉사"
"견제·균형 역할 제대로 하는 국회를 함께 만들고 싶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친전을 보내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그 중심이 민주당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21대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친전에서 "저는 국민과 당을 위한 마지막 봉사를 위해 21대 하반기 국회의장에 출마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은 뜻을 전했다.


국회의장은 통상 원내 1당이 내는 게 관례다. 김 의원은 당내 최연장자(1947년생)로, 경기 수원에서만 5선을 지냈다. 김 의원은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 당시 박병석 의장에게 양보하며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고, 당내 주류로 일컬어지는 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돼 유력한 의장 후보로 꼽힌다.


김 의원은 "앞으로 우리 민주당은 국회를 통해서 꿈과 희망을 이루어나가야 한다"며 "국회를 무시하고 사법권력을 무자비하게 휘두르며 국정 독주를 해나가는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견제하는 일이 국회 다수당인 우리 민주당의 사명이고 운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국회에서 뛰어난 문제해결 능력을 발휘하고 국민에게 응답하는 리더십을 정립한다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얻어 2년 뒤 총선에서 승리하고 다음 대선에서도 정권을 되찾아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삼권분립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이 확실하게 작동하는 국회, 불통과 독선의 '검찰공화국' 으로 폭주하는 윤석열 정부의 불도저식 국정운영을 막아내는 국회,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국회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다"면서 "국회가 민주당 주도로 대한민국이 미래로 전진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민생을 살리는 의정활동과 개혁입법을 적극 뒷받침함으로써 민주당이 지향하는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회의 권위를 지키는 의장,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할 말은 하는 의장, 국민의 이익을 보호하는 의장이 되겠다"며 "국회를 통법부로 여기면서 입법권을 침해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국회를 무시하고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려 하는 어떠한 행태도 결코 묵과하지 않겠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 견제의 중요한 수단인 예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겠다"며 "정부예산 편성 단계별로 예결위 및 소관 상임위원회에 예비보고토록 한 후, 예산안에 대한 국회의 의지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함으로써 헌법에 명시된 국회의 예산 심의·의결권을 실질적으로 대폭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제 몸에는 민주당의 피가 흐르고 있다"며 "저에게 정치인으로서 마지막 소명을 다할 기회를 주신다면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그 중심이 민주당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그래야만 정권을 되찾아 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부터 국회의장·부의장 입후보 신청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조정식·이상민 의원, 4선의 우상호 의원도 출마 선언을 했으며, 현 국회부의장인 김상희 의원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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