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분배율 상위 10종목 중 절반이 'TIGER ETF'

반진욱 2022. 5. 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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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대비분배율이 높은 ETF 10종목 중 5종목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로 나타났다. 시가대비분배율은 ETF 가격(종가) 대비 분배금을 얼마나 주느냐를 나타내는 지표다. 시가대비분배율은 ETF 가격 대비 주당분배금으로 산출한다. ETF는 주식 배당금, 채권 이자, 기초자산 대여 수익, 현금 운용 수익 등 펀드 운용에 따라 발생한 이익을 투자자에게 분배금으로 돌려준다. 분배 시기와 분배 기준일, 시가대비분배율은 ETF별로 상이하다. 분배율이 높을수록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분배금이 크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5월 3일 기준 이익분배금을 지급한 ETF는 총 236종목이다. 전체 ETF가 555종목인 점을 감안하면 42.5%가 이익분배금을 지급한 셈이다. 평균 주당분배금은 207원이고, 평균 시가대비분배율은 1.49%다.

은행, 증권 등 금융과 고배당 ETF가 분배율이 높았다. 시가대비분배율 상위 ETF 10종목 중 9종목이 금융·고배당 ETF다. 상위 10종목 평균 시가대비분배율은 4.92%로 전체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았다.

ETF 시가대비분배율 상위 10종목 중 5종목은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로 나타났다. 이어서 KODEX 3종목, KOSEF와 ARIRANG은 각각 1종목을 차지했다.

TIGER ETF 중 시가대비분배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TIGER 증권 ETF’였다. 해당 ETF는 증권 관련 14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시가대비분배율이 5.55%에 이른다. 두 번째는 코스피 200 구성 종목 중 금융 산업에 속하는 20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TIGER 200 금융 ETF’다. 시가대비분배율이 4.37%다.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코스피고배당 ETF’와 은행주 10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TIGER 은행 ETF’가 시가대비분배율 4.24%, 4.12%로 뒤를 이었다. 주가와 주당순이익(EPS), 거래량이 상승하는 30종목에 투자하는 ‘TIGER 모멘텀 ETF’도 4%로 우수한 시가대비분배율을 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ETF도 주식처럼 정기적으로 분배금을 지급한다”며 “최근과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는 ETF 투자 시 매매 수익률뿐 아니라 분배율도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진욱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59호 (2022.05.18~2022.05.24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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