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분배율 상위 10종목 중 절반이 'TIGER ETF'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5월 3일 기준 이익분배금을 지급한 ETF는 총 236종목이다. 전체 ETF가 555종목인 점을 감안하면 42.5%가 이익분배금을 지급한 셈이다. 평균 주당분배금은 207원이고, 평균 시가대비분배율은 1.49%다.
은행, 증권 등 금융과 고배당 ETF가 분배율이 높았다. 시가대비분배율 상위 ETF 10종목 중 9종목이 금융·고배당 ETF다. 상위 10종목 평균 시가대비분배율은 4.92%로 전체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았다.
ETF 시가대비분배율 상위 10종목 중 5종목은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로 나타났다. 이어서 KODEX 3종목, KOSEF와 ARIRANG은 각각 1종목을 차지했다.
TIGER ETF 중 시가대비분배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TIGER 증권 ETF’였다. 해당 ETF는 증권 관련 14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시가대비분배율이 5.55%에 이른다. 두 번째는 코스피 200 구성 종목 중 금융 산업에 속하는 20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TIGER 200 금융 ETF’다. 시가대비분배율이 4.37%다.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코스피고배당 ETF’와 은행주 10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TIGER 은행 ETF’가 시가대비분배율 4.24%, 4.12%로 뒤를 이었다. 주가와 주당순이익(EPS), 거래량이 상승하는 30종목에 투자하는 ‘TIGER 모멘텀 ETF’도 4%로 우수한 시가대비분배율을 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ETF도 주식처럼 정기적으로 분배금을 지급한다”며 “최근과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는 ETF 투자 시 매매 수익률뿐 아니라 분배율도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진욱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59호 (2022.05.18~2022.05.24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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