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1Q 398억 매출.. 영업이익 흑전

서울 강남구 메디톡스 서울사무소 전경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메디톡스가 16일 공시한 올해 1분기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397억5856만원의 매출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실적이다.

회사 측은 "적극적인 시장 공략으로 톡신, 필러 등 전 부문에서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영업이익은 54억6817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44억6729만원으로 전년 동기 550억4966만원 대비 크게 줄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영업이익 면에서는 "미국 ITC 소송 승소로 체결한 합의에 따른 로열티 수령, 소송 비용 감소로 개선세가 뚜렷해졌다"고 전했다. 당기순이익에 대해서는 "지난해 1분기 실적에는 보톨리눔 톡신 지적재산권을 둘러싼 분쟁에서 에볼루스와 합의하면서 수령한 합의금과 지분 가치가 반영됐다"며 "이에 따른 역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주력 분야인 톡신 제제의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며 안정적 재무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며 “‘코어톡스’가 2분기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한 만큼 매출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