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우크라서 부상.."한국 가면 공항서 체포당할 것"

최희재 기자 2022. 5. 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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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한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로 근황을 전했다.

우크라이나 주간지 노보예 브레미아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이근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이근은 최근 한 매체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사망설, 한국에서의 예비군 훈련 불참, 사망설, 폴란드서 전쟁 영화를 만드는 것, 폴란드 도피설, 카메라 감독 대동설 등이 모두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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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한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로 근황을 전했다.

우크라이나 주간지 노보예 브레미아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이근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이근은 대한민국 전 특수부대 출신으로 미국과 UN 등에서도 근무했다고 소개됐다.

이근은 "우크라이나 이르핀에서 러시아군과 싸우다 다쳐 검사를 위해 군 병원에서 며칠간 머무르고 있다"고 부상을 당한 근황을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참전에 대해 가족들이 반대했다고 전하며 "특전사 출신으로 이곳에서 도움이 될 만한 기술을 지닌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TV만 본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고 범죄라 생각해서 이곳에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근은 "한국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머무는 것이 불법"이라며 "내가 집으로 돌아가면 전쟁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공항에서 체포를 당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많은 공문을 받을 예정이며 이것이 재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감옥에 갇힐 위험이 있지만 나는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믿는다. 좋은 장비를 얻고 준비를 잘해서 이곳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위는 "우크라이나가 승리하지 못하면 러시아에 반대하는 국가나 나토에 들어가려는 국가는 위험해질 것이고, 러시아는 계속해서 공격할 것이다. 이 전쟁이 세계 대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전쟁이 한동안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근은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합류하겠다고 밝히며 출국했다.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전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긴급 발령했으나 이근 일행은 이를 무시하고 출국을 감행해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경찰은 무단입국했다 돌아온 인원에 대해 여권법위반 혐의로 송치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이근은 최근 한 매체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사망설, 한국에서의 예비군 훈련 불참, 사망설, 폴란드서 전쟁 영화를 만드는 것, 폴란드 도피설, 카메라 감독 대동설 등이 모두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한편, 이근은 해군 특수전전단 대위, 미국 국무부 안보수사관, 해병대 특수수색대 대테러 교관, 대통령 경호처 전술사격 교관,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 안보담당관 등으로 활동했다.

사진=이근 인스타그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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