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책] 정기고, '쓰기의 말들'

박정선 2022. 5. 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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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준, 성인의 1년 독서량은 6권밖에 되지 않습니다.

◆오늘의 책 '쓰기의 말들: 안 쓰는 사람이 쓰는 사람이 되는 기적을 위하여' | 은유 | 유유◆'쓰기의 말들'은 모두가 글을 쓰고 싶어 하지만 누구나 글을 쓰지는 못한다.

'쓰기의 말들'은 그들이 '글을 쓰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이끄는 마중물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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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의 말들'을 통해 독자들의 여정에도 동기부여 되길"

2019년 기준, 성인의 1년 독서량은 6권밖에 되지 않습니다. 2달에 겨우 1권을 읽는 셈입니다. 이에 스타들이 직접 북큐레이터가 되어 책을 추천하고, 대중의 독서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매개체로 나섭니다. 큐레이션 서점을 보면, 보통 책방지기의 취향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마찬가지로 ‘스타의 책’ 코너를 통해 스타들의 큐레이션 속에 묻어나는 취향과 관심사를 찾아보는 재미도 함께 느끼길 바랍니다. <편집자주>


ⓒ유유, SEL Records

◆오늘의 큐레이터 가수 정기고


지난 2002년 데뷔한 정기고는 올해로 데뷔 20년차를 맞은 잔뼈 굵은 뮤지션이다. 한국 소울 음악 1세대 선구자격인 그는 과거 힙합 피쳐링으로 주로 활동했고, 이후 자신의 앨범을 내면서 입지를 다져왔다. 그간 ‘썸’ ‘너를 원해’ ‘일주일(247)’ 등 다수의 히트곡을 통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늘의 책 ‘쓰기의 말들: 안 쓰는 사람이 쓰는 사람이 되는 기적을 위하여’ | 은유 | 유유


◆‘쓰기의 말들’은


모두가 글을 쓰고 싶어 하지만 누구나 글을 쓰지는 못한다. 인간을 부품화한 사회 현실에서 납작하게 눌린 개인은 글쓰기를 통한 존재의 펼침을 욕망한다. 그러나 쓰는 일은 간단하지 않다. 글을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안 쓰고 안 쓰고 안 쓰다 ‘글을 안 쓰는 사람’이 된다. ‘쓰기의 말들’은 그들이 ‘글을 쓰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이끄는 마중물 같은 책이다.


소소한 일상에서 의미를 발굴하는 안목과 낮고 작은 사람들과 공감하는 능력으로 자기만의 글쓰기를 선보인 저자가 니체, 조지 오웰부터 신영복, 김훈까지 쓰기에 관한 문장을 간추려 뽑았다. 이성복의 ‘신기한 것들에 한눈팔지 말고, 당연한 것들에 질문을 던지세요.’, 조지 오웰의 ‘언어는 시인과 노동자의 합작품이 되어야 한다.’ 등 글쓰기로 들어가는 104개의 문을 소개한다.


◆왜 ‘쓰기의 말들’을 추천하냐면


“한 매체 인터뷰에서 만난 에디터님이 선물해주신 책입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저의 팬이었다면서 가장 아끼는 책을 저에게 선물로 주신 거였죠. 책의 맨 앞장에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해요. 이 책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은유 작가님의 책이에요. 제가 읽다가 공감 가는 문장에 밑줄도 치고, 손때도 묻은 책이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것 중 가장 소중한 책을 선물로 드려요’라는 에디터님의 편지도 적혀 있었고요. 이 편지를 읽고 이런 책을 선물하는 게 정말 의미 있고 근사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저도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이 근사함을 추천하고 싶었습니다.”


◆오늘의 밑줄


기록한다는 것은 조수간만처럼 끊임없이 침식해 들어오는 인생의 무의미에 맞서는 일이기도 하죠. - 김영하 (p.184)


“저는 글을 쓰는 작가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제가 노래한 모든 노래의 가사를 직접 썼던, 글쓰기를 반 즈음은 직업으로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이 문장은 글쓰기라는, 기록이라는 것이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차지하는가에 대해 잘 써놓은 문장이 아닌가 싶어서 좋았습니다.”


◆정기고의 한줄 평


“글을 쓴다는 것은 머릿속의 수많은 생각들을 하나 하나 정제해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의 여정에도 동기부여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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