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1위 대동, 1분기 매출 20%↑..영업익 17.8%↓

곽민재 2022. 5. 16. 13: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농기계 1위 기업 대동은 해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이 대폭 늘었다.

전년도 1분기 해외·국내 매출 비율은 각각 56%, 44%였는데 올해는 수출 증가로 해외 매출 비율이 65%까지 올라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분기 매출 3568억 달성..분기 최대
영업이익 운임비·원자재가격 상승에 17.8% 감소
"스마트팜 및 모빌리티 등 신사업 강화해 혁신성장할 것"
대동 카이오티 트랙터 작업 사진. [사진제공 = 대동]

[아시아경제 곽민재 기자] 국내 농기계 1위 기업 대동은 해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이 대폭 늘었다. 다만 글로벌 공급대란으로 인한 물류비와 원자재값 상승 탓에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대동은 올 1~3월 연결기준 매출이 35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0%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9% 줄었다.

매출이 대폭 오른 배경에는 해외 수출 증가가 자리하고 있다.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5% 성장했다. 전년도 1분기 해외·국내 매출 비율은 각각 56%, 44%였는데 올해는 수출 증가로 해외 매출 비율이 65%까지 올라갔다. 특히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는 북미에서 2만2000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32% 성장했다. 전년 1분기 약 6%였던 북미 카이오티 시장 점유율도 올해는 약 7%까지 성장했다.

대동은 수출 확대를 위해 연 5만대의 트랙터를 생산할 수 있는 부품 공급망과 글로벌 수준의 생산 및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신설한 GBD 부문을 중심으로 기존의 북미, 유럽, 호주 외에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 시장의 유통 채널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차별화된 고객 및 제품 서비스 관리로 점유율을 높이고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을 가속화하고자 2분기에 농기계 원격 관제 서비스 ‘대동 커넥트’를 선보이고 이를 중소형 트랙터까지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해상운임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 글로벌 공급 대란으로 인한 원재료 비용 상승으로 줄었다. 다만 대동은 2분기 실적은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대동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 딜러들과 사전 계약된 제품에 있어 원가 상승분을 판가에 전가하지 않아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며 “지난 4월 북미, 유럽을 비롯한 70여개 국가에 판매가를 인상했고 '글로벌 품질 혁신 체계 구축 TFT'를 통해 품질 혁신과 공급망 다변화로 원가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고객에게 대동과 카이오티 브랜드에 대한 더 큰 가치를 제공해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며 “미래를 위한 스마트팜 및 모빌리티 등의 신사업과 R&D 투자를 강화해 혁신성장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