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무승부' 끝나지 않은 EPL 우승 경쟁..펩 "조기 확정은 기대도 안했어"

조효종 기자 2022. 5. 16. 11: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리그 우승 경쟁이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질 것임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맨시티가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는 웨스트햄전을 치르기 전 2위 리버풀에 승점 3점 앞서 있었다.

맨시티는 23일 오전 0시 애스턴빌라와 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왼쪽),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리그 우승 경쟁이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질 것임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맨시티가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맨시티가 패할 수도 있던 경기였다. 먼저 두 골을 내줬다. 전반 24분 맨시티 수비 뒷공간을 공략한 웨스트햄 공격수 제러드 보언이 침착하게 에데르송 골키퍼까지 제쳐내고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5분에도 보언이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 사이로 빠져나간 뒤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맨시티는 후반 이른 시간 추격의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4분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높이 띄워 보낸 크로스를 로드리가 머리로 떨어 뜨렸다. 잭 그릴리시의 논스톱 발리 슈팅이 그라운드 맞고 튀어 득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24분 행운의 골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웨스트햄 수비수 블라디미르 쿠팔이 리야드 마레즈의 프리킥을 머리로 걷어내려 했는데, 공이 웨스트햄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는 웨스트햄전을 치르기 전 2위 리버풀에 승점 3점 앞서 있었다. 골득실에서도 7골 우위를 점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사실상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무승부에 그치면서 역전의 여지를 남겨두게 됐다.


맨시티는 23일 오전 0시 애스턴빌라와 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지난 주말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을 치른 리버풀은 18일 오전 3시 45분 사우샘프턴과 37라운드를 치르고, 23일 울버햄턴원더러스와 맞붙는다. 리버풀이 사우샘프턴을 꺾는다면 두 팀은 승점 1점 차 상황에서 최종전을 맞이한다.


웨스트햄전을 마치고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를 진행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어려운 승부였다. 웨스트햄은 세트피스와 공수 전환이 뛰어난 팀이다. 승리하고 싶었으나 무승부를 거둬 가능성이 남게 됐다.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결국 끝까지 가게 된 우승 경쟁에 대해서는 예상했다는 반응이었다. "다르게 전개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거의 완벽한 팀이다. 3, 4경기 혹은 5경기를 남기고 우승한다는 건 기대할 수 없었다. 두 팀 모두 특별한 시즌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경기를 이기려고 노력할 것이다. 최종전 에티하드 스타디움이 가득 찰 것이라고 확신한다. 팬들이 우리를 응원해 줄 것"이라며 팬들에게 마지막까지 팀을 격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