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규제완화 불쏘시개..수도권 매매심리 5개월만에 상승 국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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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에 따른 주택·대출 등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의 주택 매매심리가 되살아났다.
특히 서울은 3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올들어 3개월 연속 상승이자 국토연구원 지수 기준으로 '보합'에서' 상승' 국면으로 전환한 것이다.
전국의 부동산 매매 심리가 상승국면에 접어든 것은 지난해 11월(119.5) 이후 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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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13.5→117.0..전국 113.1→116.0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주택·대출 등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의 주택 매매심리가 되살아났다. 특히 서울은 3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2022년 4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6.0으로, 전달 113.1보다 2.9포인트(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3개월 연속 상승이자 국토연구원 지수 기준으로 '보합'에서' 상승' 국면으로 전환한 것이다.
국토연구원은 소비심리지수를 활용해 부동산 시장 상황을 상승(115 이상)·보합(95∼115 미만)·하강(95 미만) 3개 국면으로 구분한다. 전국의 부동산 매매 심리가 상승국면에 접어든 것은 지난해 11월(119.5) 이후 5개월 만이다.
수도권의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17.0으로 전달의 113.5보다 3.5p 올랐다. 지난해 11월(118.8) 이후 5개월 만에 보합국면에서 벗어나 상승국면으로 전환됐다. 수도권 역시 3개월 연속 상승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123.7을 기록하며 전달(113.5)에 비해 8.2p 올랐다. 지난해 10월(128.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기도는 3월 113.1에서 4월 115.5로 상승한 반면, 인천은 같은 기간 110.2에서 105.7로 지수가 내렸다. 인천의 경우 최근 주택 공급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방의 지수도 112.5에서 114.5로 상승했다. 충남(114.9→121.9)이 보합에서 상승국면으로 전환된 것을 비롯해 광주(120.6→123.1)와 경남(116.3→117.8)이 상승국면을 이어가며 전달보다 올랐다.
대전(109.5→114.9)과 전남(105.5→114.6), 부산(110.9→114.2), 강원(108.5→113.3), 울산(104.0→110.6), 경북(108.9→109.2), 세종(104.7→105.3) 등도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대구(100.7→97.4)와 충북(122.2→118.3), 제주(128.2→124.0), 전북(125.3→125.0)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 심리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살아나고 있다.
서울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3월 98.9에서 4월 104.0으로 5.1p 올랐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96.2이던 전세지수는 2월 97.0, 3월 98.9, 4월 104.0으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8∼12월 121.6→120.5→110.8→104.3→97.7을 기록하며 넉 달 연속 하락했다가 올들어 1월 97.8, 2월 99.1, 3월 102.5, 4월 105.2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인천은 2·3월 101.3에서 4월 103.8로 올랐다.
수도권 전체로는 101.2에서 104.7로, 전국 기준으로는 101.4에서 103.5로 각각 오르며 모두 보합국면에 머물렀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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