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소식]"체중 감소 효과 뛰어난 차세대 당뇨약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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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특히 주목을 받았던 세션은 당뇨병 약제들간의 시너지 효과, 티르제파타이드의 효과, 연속혈당측정기의 필요성 등에 대한 논의 세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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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5월 12일~14일 3일간 열린 이번 학술대회의 슬로건은 '새로운 미래 2022'였다. 팬데믹 종료를 기대하며 과거와 현재를 통합해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취지다.
대한당뇨병학회 원규장 이사장은 "대한당뇨병학회 학술대회는 기초부터 임상까지 최신의 학문적 담론을 공유하면서 당뇨병 관리의 '총망라'를 다루는 학술대회"라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디지털화돼가는 환경 변화를 반영하면서도 전통의 가치를 이어가는,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포스터 구연 발표 세션에 메타버스 기술을 도입해 최첨단 학술대회의 면모를 보였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특히 주목을 받았던 세션은 당뇨병 약제들간의 시너지 효과, 티르제파타이드의 효과, 연속혈당측정기의 필요성 등에 대한 논의 세션이었다. 기조연설자로 초대된 미국의 후안 파블로 프리아스 교수는 티르제파타이드의 임상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GLP-1과 함께 중요한 인크레틴 호르몬인 GIP는 2형 당뇨병 환자에서 그 반응이 저하돼 있다는 이유로 그동안 치료제로 주목 받지 못했다. 하지만 GIP는 GLP-1과 함께 주입되면 혈당 강하 효과 및 체중 감소 효과에서 시너지를 낸다. 프리아스 교수는 "티르제파타이드는 이런 효과를 내는 약제들 중 가장 선두에 있는 약제로, 임상을 통해 혈당 강하뿐 아니라 체중 감소나 지방간염 치료에 놀라운 효과를 낸다는 게 밝혀졌다"고 말했다. 티르제파타이드는 주 1회 피하주사로 투여하면 효과가 1주일간 지속된다.
이 외에도 당뇨병 최신 치료, 영양·운동·심리 등 관리, 기초임상, 합병증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참가해 발표를 진행했다.
한편, 올해의 설원학술상은 서울성모병원 윤건호 교수가 수상했다. 설원학술상은 당뇨병학 분야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연구 개발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연구자를 선정해 매년 수여된다. 윤건호 교수는 특히 디지털헬스케어를 이용한 당뇨병 정밀의료에 대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젊은 연구자상은 숭실대 한경도 교수에게 돌아갔다. 당뇨병 빅데이터 관련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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