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오르는 유방암 치료 성적..수술 5년 생존율 95% 넘어

민태원 2022. 5. 16. 1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기 진단이 늘고 보조 치료요법 등이 발전하면서 국내 유방암 치료 성적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연구팀은 2000~2013년 유방암 수술을 받은 1만7776명의 치료 성적을 장기 관찰해 분석한 결과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95.3%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재발률도 91%..3명 중 2명은 유방보존 "삶의 질 향상"
조기 진단 늘고 보조 치료법 발전 덕분
유방암 수술 장면. 서울아산병원 제공

조기 진단이 늘고 보조 치료요법 등이 발전하면서 국내 유방암 치료 성적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한 대학병원의 유방암 수술 5년 생존율은 95%를 넘어섰다.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연구팀은 2000~2013년 유방암 수술을 받은 1만7776명의 치료 성적을 장기 관찰해 분석한 결과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95.3%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2000~2007년(7066명), 2008~2013년(1만710명) 두 기간으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2000~2007년 5년 생존율이 92.6%였던 것에 비해 2008~2013년에 2.7%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간 유방암이 재발하지 않은 환자 비율도 87.9%에서 91.2%로 높아졌다.

유방암 크기가 가장 작은 상피내암 환자 비율은 9.3%에서 11%로,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가 전혀 없는 경우는 63.7%에서 67%로 증가했다.

서구화된 생활습관이 일반화되면서 유방암의 세부 아형 중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높다고 알려진 호르몬 양성, HER2 음성인 유방암 유형은 51.4%에서 59.4%로 증가한 반면 다른 유형의 환자 비율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 모양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최대한 암이 있는 부분만 절제하는 고난도 유방 보존술을 받은 환자도 44.7%에서 66.7%로 크게 늘어났다.

유방 보존술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최대한 유지시킬 수 있지만 암 재발 위험이 있어 의사가 면밀히 판단해야 한다. 최근 수술 기법이 지속 발전했을 뿐만 아니라 암 조기 진단이 늘고 수술 전 항암요법으로 암 크기를 줄인 후 수술에 들어가는 경우가 0.1%에서 12.2%로 크게 높아지면서 유방 보존술을 받는 환자들이 더욱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새별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유방암 진단 기술 발전과 국가검진 시스템 등으로 인한 조기 진단 증가, 표적 치료제 등 항암제와 항호르몬 치료 및 방사선 치료 발전 등이 생존율 상승 요인”이라면서 “유방암 세부 아형마다 치료 방법과 치료 결과가 다르지만 치료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어 환자들이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됐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