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 369억 들여 100번째 선박 인수

이민우 2022. 5. 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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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캠코선박펀드를 통해 100번째 선박을 인수했다.

캠코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에서 100번째 선박인수 서명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캠코는 이번 선박인수를 위해 자체재원 2880만달러(약 369억원)을 투입해 4800만달러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해 장금마리타임 보유 선박을 인수한다.

지난해부터는 2067억원 규모의 캠코신조펀드(한국토니지신조 1~2호 펀드)를 출범해 친환경·고효율 선박 2척의 신규 건조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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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자원 2880만달러 투입..펀드 조성해 장금마리타임 선박 인수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에서 권남주 캠코 사장(오른쪽)과 김남덕 장금마리타임 대표가 선박 인수 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캠코)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캠코선박펀드를 통해 100번째 선박을 인수했다.

캠코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에서 100번째 선박인수 서명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캠코는 이번 선박인수를 위해 자체재원 2880만달러(약 369억원)을 투입해 4800만달러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해 장금마리타임 보유 선박을 인수한다. 이에 따라 장금마리타임은 캠코와 선박 매각 및 용선계약(BBCHP)으로 선박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유동성을 확보하게 된다. BBCHP는 해운사가 선박을 매각 후 재용선하면서 기존 대출을 상환하고 추후 선박을 재매입하는 방식이다.

앞서 캠코는 2015년부터 총 2조7000억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해 국내 해운사에 유동성을 공급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2067억원 규모의 캠코신조펀드(한국토니지신조 1~2호 펀드)를 출범해 친환경·고효율 선박 2척의 신규 건조도 지원했다. 이를 통해 국내 해운사의 선대 확보 및 유지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유도는 물론 해운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지금까지 23개 해운사의 선박 총 100척을 인수해 경색된 선박금융 시장에서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앞으로도 선박금융 사각지대 해소와 해운사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해 정부의 해운강국 도약 정책에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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