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광주 광천동 재개발 수주..누적 수주액 5조 목전

김혜민 2022. 5. 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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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광주에 첫 '디에이치(THE H)' 브랜드를 단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내실 있는 수주에 초점을 맞춰 전국적으로 사업성이 우수한 대규모 랜드마크 사업지들을 선별적으로 수주하고 있다"며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 도시정비 특화 전문 인력 등을 통해 광천동 재개발 사업지가 광주의 중심지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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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최초 디에이치 브랜드 선보여..1조7660억 규모
광주 광천동 재개발 조감도 (제공=현대건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현대건설이 광주에 첫 '디에이치(THE H)' 브랜드를 단다. 광주 광천동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면서다.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면서 올해 누적 수주액 5조원을 눈앞에 뒀다.

1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광주 광천동 재개발 조합은 전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광주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광천동 재개발은 서구 광천동 670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3층, 총 5006가구를 짓는 매머드급 사업이다. 사업비 규모만 1조7660억원에 이른다.

현대건설은 이 곳의 단지명을 '디에이치 루체도르(THE H LUCEDOR)'로 제안했다. 광주 최초의 '디에이치' 적용이다. 글로벌 건축·설계회사인 SMDP와 손 잡고 무등산 계곡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60m 길이의 게이트, 광주의 역사와 자연을 형상화한 5가지 종류의 외관 디자인도 마련했다. 스카이 브릿지 2개소와 루프탑 가든 9개소를 조성하고 축구장 5.7배 크기의 초대형 녹지공간과 2㎞의 산책로도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4조9585억원을 달성하며, 5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같은 기간 2020년 1조5386억원, 지난해 1조2919억원을 수주한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성장세다. 지난해 누적 수주액인 5조5499억원과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현대건설은 상반기 '5조 클럽'에 달성하고 3연 연속 최대 실적을 갱신하겠다는 목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내실 있는 수주에 초점을 맞춰 전국적으로 사업성이 우수한 대규모 랜드마크 사업지들을 선별적으로 수주하고 있다"며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 도시정비 특화 전문 인력 등을 통해 광천동 재개발 사업지가 광주의 중심지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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