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타자 체질' 홍창기, LG 선두 탈환 앞장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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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O리그에서 28년 만의 대권을 노리는 LG 트윈스가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LG는 만원에 육박하는 관중 속에서 치러진 15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는 LG의 붙박이 1번 타자를 맡아 출루율 0.456으로 리그 1위에 올라 개인 타이틀을 처음으로 수상하며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획득했다.
하지만 3번 타자 홍창기는 타율 0.261에 홈런 없이 6타점 OPS 0.706으로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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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 최근 1번 타자로 출장하고 있는 LG 홍창기 |
ⓒ LG 트윈스 |
2022 KBO리그에서 28년 만의 대권을 노리는 LG 트윈스가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LG는 만원에 육박하는 관중 속에서 치러진 15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LG의 1번 타자 홍창기는 5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에 성공했으나 팀 승리에 대한 직접적인 기여는 없었다. LG가 4-2로 앞선 6회 초 무사 1, 3루 절호의 기회에서는 3루수 땅볼에 그쳐 3루 주자 이재원이 런다운 끝에 아웃되었다. 공교롭게도 그의 안타는 주자가 있을 때는 나오지 않았다.
홍창기는 타율 0.297에 홈런 없이 16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736를 기록 중이다. 투고타저 추세로 타자들의 전반적인 기록이 지난해보다 떨어지는 가운데 그 역시 하락한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는 타율 0.328 4홈런 52타점 OPS 0.864를 기록했다. 올 시즌과 비교해 타율과 OPS의 차이가 두드러진다.
▲ LG 홍창기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 케이비리포트 |
특히 지난해는 LG의 붙박이 1번 타자를 맡아 출루율 0.456으로 리그 1위에 올라 개인 타이틀을 처음으로 수상하며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획득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7.10으로 리그 야수 중 1위였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출루율이 0.361으로 1할 가까이 낮아져 리그 22위에 그친다. WAR은 0.70으로 1.0을 넘지 못하며 리그 35위다.
홍창기는 지난해 109개의 볼넷을 얻어 리그 1위였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10개의 볼넷을 얻어 리그 공동 47위다. 허리 통증으로 인해 정규 시즌 개막 일주일 후에 1군 엔트리에 포함되어 누적 지표는 다소 떨어질 수 있으나 이를 감안해도 순위가 낮다.
▲ 출루율을 비롯한 타격 지표가 지난해보다 하락한 LG 홍창기 |
ⓒ LG트윈스 |
일각에서는 타순 조정이 홍창기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그는 4월 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1번 타자에서 3번 타자로 옮겨졌다. FA로 영입된 박해민이 2번 타순에서 부진하자 류지현 감독이 그를 전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 시절 익숙했던 1번 타순으로 올리면서 일어난 변화였다.
하지만 3번 타자 홍창기는 타율 0.261에 홈런 없이 6타점 OPS 0.706으로 저조했다. 류지현 감독은 5월 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그를 1번 타자로 복귀시켰다. 이날 경기를 기점으로 15일 경기까지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다.
LG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우승 적기로 꼽혔으나 뚜껑을 열고 보니 선발 마운드가 예상보다 훨씬 취약해 우려를 사고 있다. 시즌 초반 선전 중이나 144경기의 장기 레이스에서 과연 선두 싸움이 가능한 전력인지 다소 의문이다. 결국 타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타선이 분발한다면 선발진 약점을 지울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면 우승 도전은 어려워질 수 있다. 홍창기가 지난해에 필적하는 성적을 올리며 LG의 선두 탈환에 앞장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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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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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민상현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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