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반발 매수세에 급반등한 美 증시..코스피 상승 출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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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급반등하며 마감했다.
지난 13일 미국 증시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반발 매수 심리가 확대되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다.
물론 관련 내용이 지난 13일 한국 증시에 일부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한국 증시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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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급반등하며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3.82% 오르며 2020년 11월 이후 약 1년 6개월여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 지수도 각각 1.47%, 2.39% 뛰었다. 직전 거래일에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해 16일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 "국내 증시 0.7% 내외 상승 출발할 것"
지난 13일 미국 증시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특히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75bp 금리인상 배제를 시사한 점도 장 초반 상승 요인이었다. 최근 하락 요인 중 하나였던 암호화폐 시장이 안정을 찾자 관련 종목군이 급등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증시가 반발 매수 심리가 확대되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다. 특히 마이크론이 투자자의 날 행사를 통해 데이터 센터 산업등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주장해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5.06% 급등하며 미 증시를 견인한 점,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12개월 인플레이션 전망이 5.4%로 유지되는 등 안정을 찾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물론 관련 내용이 지난 13일 한국 증시에 일부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한국 증시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6일 발표되는 중국의 실물 경제지표가 지난달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돼 최근 유입되고 있는 중국의 경기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질 수 있어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감안했을 때 국내 증시는 0.7% 내외의 상승 출발 후 중국의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실물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견고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진입 매력 높아져 국내 증시 복원될 것…코스피 밴드 2550~2680"
국내 증시는 ▲인플레이션 불안 심리 완화 여부 ▲소매판매·산업생산 등 미국과 중국의 주요실물 경제지표 ▲연준 위원들의 발언 ▲원·달러 환율 진정 여부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가 복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는 2550에서 2680포인트다.
코스피의 올해 초 이후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3% 하락한 반면,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8%대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지수 상단이 유의미하게 열리는 것은 시간이 필요한 일이지만, 가격이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청산보다는 진입 매력이 높아진 구간이라는 점이 주중 국내 증시의 주가 복원을 유도할 전망이다.
지난 13일 미국 증시는 나스닥을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이면서 패닉셀링 성격의 폭락세가 진정된 상황이다. 하지만 단순히 낙폭이 과대하다는 인식 아래 기술적 매수세 유입 성격이 강했던 만큼 상황 종료로 인식하기는 이르다.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 자체는 여전히 취약한 가운데, 파월 Fed 의장 역시 금리 인상 과정에서 경기 연착륙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언급하면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 당시에 비해 자신감이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9월까지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을 시 빠른 금리인상을 역설하는 등 인플레이션 이슈는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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