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안개형 냉각수(쿨링 포그) 운영 시작

박종일 2022. 5. 1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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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는 지난 13일부터 물안개 분사장치인 안개형 냉각수(쿨링 포그) 운영을 재개했다.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안개형 냉각수 시스템은 먼지를 흡수하고 주변 온도를 최대 10도까지 낮추는 등 옥외 냉방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다.

안개형 냉각수 시스템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동되며 기상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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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뉴스]중랑구, 13일부터 무더위 대비 안개형 냉각수 본격 가동 시작..9월 말까지 운영· 서울장미축제 장미꽃 개화일에 맞춰 더위로 인한 시민 불편 덜어.. 도봉구, 보건·폭염·수방·안전 분야 '2022 여름철 종합대책' 가동.. 용산구, 무급휴직 근로자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접수.. 영등포구, 스마트 깔창·시계로 발달장애인 실종 막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는 지난 13일부터 물안개 분사장치인 안개형 냉각수(쿨링 포그) 운영을 재개했다.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안개형 냉각수 시스템은 먼지를 흡수하고 주변 온도를 최대 10도까지 낮추는 등 옥외 냉방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다. 현재 구에서는 장미축제 등 각종 행사가 열리는 중화수경공원에 위치해 있다. 2019년 설치된 이후 2020년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을 중단해왔다.

구는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서울장미축제로 공원을 찾는 주민들이 무더위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올해는 장미꽃 개화일인 5월13일에 맞춰 운영을 결정하고 지난달에는 시험가동도 마쳤다.

특히 올해는 1곳을 더 추가한다.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클라이밍의 명소인 용마폭포공원이다. 오는 6월 설치를 완료, 바로 운영에 나선다.

구 관계자는 “빨리 찾아온 더위에 축제장을 찾아온 주민들이 시원한 물안개를 맞으며 더욱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러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구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개형 냉각수 시스템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동되며 기상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습도가 70%이상일 때에는 자동으로 작동을 멈춘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여름철 재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2 여름철 종합대책’을 수립해 5개월간(2022년5~10월) 추진한다.

기상청에 의하면 최근 2년간 오존주의보 발령이 증가, 2022년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많은 비가 내릴 확률이 높아 대기오염, 폭염, 폭우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에 도봉구는 ▲보건 ▲폭염 ▲수방 ▲안전 4개 분야, 총 17개의 세부 대책을 수립해 여름철 사고를 예방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먼저 여름 식중독 발생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상시 접수·전파 체계를 유지하고 식중독 원인·역학조사반을 운영한다. 집단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 급식시설 및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 위생이 우려되는 영세 업소·횟집·반찬가게 등 400여 개소는 간이오염도(ATP) 측정검사를 통해 위생 상태 점검에 나선다. 집단급식소 199개소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또 ‘1830 손씻기 체험교실’을 확대 운영한다. 초등학교 5개교, 어린이집 4개소를 대상으로 손씻기 체험 교육기구를 지원해 올바른 손씻기를 교육한다. ‘식중독 예측지수 문자알림 서비스’도 운영한다. 지역 내 식품접객업소 3189개소를 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 예측 지도를 활용해 당일 식중독 예측지수(위험, 경고, 주의, 관심)와 주의사항 등을 문자로 알려준다.

대기오염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존 예·경보제를 운영한다. ▲주의보 ▲경보 ▲중대경보 순으로 발령되는 오존 예·경보제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자동차 운행, 공공시설, 시민 야외활동 등에 대한 단계절 조치를 실시한다.

대기오염 상황실을 매일 운영해 자동차 배출가스, 공회전 점검을 실시하고 오존주의보 등 발령 시 신속 전파 및 점검 체계를 유지한다.

둘째 폭염대책으로는 종합대책 추진 기간 중 폭염대책 상황관리 T/F를 구성해 운영,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6개반(상황총괄, 시설대책, 복지대책, 구조구급, 에너지대책, 행정지원)으로 구성된 폭염대책 종합지원 상황반을 24시간 운영한다.

무더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경로당 등 161개소에 무더위쉼터(평일 오전 9~오후 6시)를 운영, 12개소는 야간 및 주말 휴일에도 운영한다.

지역 내 독거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거주취약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게는 방문건강관리 전담 인력을 활용해 안부확인 및 방문건강관리를 실시한다. 고위험군을 우선 선정해 폭염 대비 건강용품(쿨매트, 양산 등)도 배부한다.

셋째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13개 반으로 구성, 단계별 운영한다.

침수취약가구에 대해 돌봄공무원 117명, 민간 긴급지원봉사자 64명을 지정하여 관리, 저지대 지하주택 등 침수취약가구 150세대에는 침수방지시설을 우기 전 집중설치해 피해를 예방한다.

또 풍수해 보험 보험료를 일부 지원함으로써 풍수해 가입을 적극적으로 독려한다. 올해 도봉구 풍수해 가입 목표는 246가구이다.

한편 하천순찰단을 편성, 인근 주민의 안전을 위한 하천 진·출입 원격차단시설 45개소를 확충하고 중랑천 등 지역내 4개 하천(18.12Km)에 대해 시설 점검 등을 실시한다. 취약 지역 내 하수관거 및 빗물받이 시설도 우기 전 조기 준설한다.

예기치 못한 풍수해 피해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응급구호, 취사구호세트 등 재해 구호물자 164세트를 비축, 약 3만9000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임시주거시설 30개소를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공동주택, 건축공사장, 도로시설물 등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해 여름철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태풍 등에 대비해 고정광고물(옥상간판, 현수막게시대, 돌출간판 등), 유동광고물(에어라이트 입간판, 족자 등)을 포함한 옥외광고물을 점검, 폭우, 태풍 경보 발령 시에는 상황근무 체제에 돌입해 순찰을 강화한다.

5월16일부터 6월3일까지는 건축공사장 및 재난위험시설(노후 건축물, 옹벽, 공작물 등) 56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이 이루어진다. 도봉로 등 23개 노선의 안전점점과 도로시설물 73개소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이 밖에도 사회복지관 3개소, 어르신장애인 복지시설 138개소, 보육시설 188개소, 다중이용시설(공연장 6개소, 문화재 9개소, 대형유통시설 9개소, 전통시장 6개소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로부터 본격적인 일상회복 이행 후 처음 맞는 여름이니만큼 구민 불편이 없도록 4대 분야별 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 구민 여러분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철을 보내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6월30일까지 무급휴직 근로자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지역 내 50인 미만 기업체 근로자 ▲2021년4월1일부터 2022년6월30일까지 월 7일 이상 무급휴직 ▲2022년 7월31일까지 고용보험 유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구는 소상공인 및 특별고용지원업종 근로자를 우선 선발해 월 50만원 최대 3개월분을 지급한다.

지원을 원하는 이는 구청 4층 접수창구(1호기 엘리베이터 앞)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메일, 팩스, 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관련 서식은 구 홈페이지 새소식 란에 게시했다.

구는 신청자에게 선정여부 및 지원금 지급일을 문자로 알리고 이달 25일까지 신청 한 경우 6월, 이후 신청 건은 7월 중 지원금을 지급한다.

구 관계자는 “사후 점검에 따라 부정수급이 확인되면 환수 조치 될 수 있다”며 “부정, 이중수급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전했다.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금'은 정부 고용유지 지원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50인 미만 영세 사업체 근로자의 무급휴직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됐다.

구는 총 3차에 걸쳐 지역 내 무급휴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고용유지지원금 14억3000만원(1783건)을 지급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코로나19로 무급휴직이 불가피했던 근로자 지원에 나선다”며 “근로자 실업 예방과 사업주 경영 회복을 위해 구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는 발달장애인의 실종사고를 예방하고 자립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스마트 기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매년 8천 명이 넘는 발달장애인이 실종되고 있다. 실종 이후 각종 범죄에 노출될 염려도 높아 사전 예방과 조기 발견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구는 발달장애인 실종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긴급 상황 시 신속 대처할 수 있도록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내장된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하는 스마트 기기는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상황에 맞게 신발 깔창형 또는 손목시계형으로 선택해 착용할 수 있다.

기기를 착용하면 발달장애인 위치를 보호자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미리 설정해 둔 안심구역을 벗어날 경우 곧바로 보호자에게 경고 메시지가 전송돼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영등포구 거주 지적장애, 자폐성 장애 등 발달장애인 52명이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 우선 지원한다.

선정된 발달장애인은 스마트 기기와 함께 통신료를 2년간 지원받게 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 또는 보호자는 오는 5월20일까지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신청서, 우선순위 등을 검토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그 결과를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스마트 기기 지원 사업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청 사회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기기 지원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돕고 가족 돌봄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안전한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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