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PK 막고 100경기 자축' 부천 최철원, "PK키커들 사전분석했다"

윤효용 기자 2022. 5. 16. 0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천FC 골키퍼 최철원이 송승민의 페널티킥을 막을 수 있었던 이유는 '사전 분석'이었다.

  15일 오후 6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15라운드에서 충남아산이 부천FC와 0-0으로 비겼다.

최철원은 "아산에서 페널티킥 차는 선수들을 분석했다. 거기로 차는 선수가 많았다. 예전에는 분석 반대로 뜨는 게 먹혔는데, 이번에는 분석대로 뜬 게 잘 먹혔다"며 선방 비결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아산] 윤효용 기자= 부천FC 골키퍼 최철원이 송승민의 페널티킥을 막을 수 있었던 이유는 '사전 분석'이었다.  


15일 오후 6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15라운드에서 충남아산이 부천FC와 0-0으로 비겼다.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가지며 각각 5위, 2위를 유지했다.


이날 수훈 선수는 부천 골키퍼 최철원이었다. 최철원은 밀리는 경기 속에서도 충남아산 공격진들의 슈팅을 연이어 막아내며 무실점을 지켰다. 특히 후반 45분 송승민의 페널티킥을 정확히 읽어내면서 선방해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철원은 "아산전을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이 있었다. 오늘 경기는 많이 아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페널티킥 선방은 사전 분석이 주효한 결과였다. 최철원은 "아산에서 페널티킥 차는 선수들을 분석했다. 거기로 차는 선수가 많았다. 예전에는 분석 반대로 뜨는 게 먹혔는데, 이번에는 분석대로 뜬 게 잘 먹혔다"며 선방 비결을 밝혔다. 


최철원 축구 인생에서 특별한 날이기도 했다. K리그2 100경기 출전이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쌓았다. 군 복무를 위해 김천상무에서 뛴 2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98경기를 부천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이에 팬들은 원정까지 찾아 ' '백업에서 철벽으로 NO.1 최철원 부천 100경기'라는 걸개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최철원은 "오늘 경기로 100경기를 치렀다. 특별하고 많은 의미가 있다. 다른 팀에서 경기를 뛰다가 온 거도 아니고 부천에서만 100경기를 한 게 특별하다. 많은 의미를 두고 싶다"며 "기분이 뭉클하기도 하고, 기분도 좋다. 그 걸개를 보니까 많은 생각이 들었다. 어려운 시절, 힘든 시절이 있었는데 보완하려고 노력 많이 했다. 그러다보니 행운이 찾아왔고 100경기를 하게 됐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천은 올 시즌 9실점만 내준 K리그2에서 유일한 한 자리수 실점 팀이다. 앞서 이영민 감독은 "최철원 덕분에 최소실점을 할 수 있다. 없어서는 안되는 선수다"라며 칭찬을 남기기도 했다. 


반대로 최철원은 이 감독과 수비진들에게 공을 돌렸다. "경기에서 수비진과 소통이 잘 된다. 내가 다 막아서 된 것도 아니고 경기를 보다보면 수비들이 골문쪽으로 들어와서 수비하는 것도 많다. 최저 실점은 합작한 작품이다. 부천이 올 시즌 잘하는 이유는 감독님 덕분이다. 전술이나 힘에서 원동력을 많이 주신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