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국민의힘 후보 "그린벨트 해제 산업단지 조성"

조원일 2022. 5. 16.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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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와 지방의회 의원·의장을 거쳐 8년간 남구청장을 지낸 뒤 시장직에 도전장을 낸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송 후보는 해상풍력발전단지를 통한 32만개 일자리 창출을 공약했고, 김 후보는 울산 발전의 발목을 잡아온 그린벨트를 해제해 산업·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김 후보의 핵심 공약은 도심을 가로질러 50년간 울산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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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사 후보에 듣는다 <울산시장>
6·1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와 지방의회 의원·의장을 거쳐 8년간 남구청장을 지낸 뒤 시장직에 도전장을 낸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송 후보는 해상풍력발전단지를 통한 32만개 일자리 창출을 공약했고, 김 후보는 울산 발전의 발목을 잡아온 그린벨트를 해제해 산업·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울산을 팍 뒤집어 산업수도 울산의 역사를 새로 쓰겠습니다. 울산시민들과 함께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울산을 만들겠습니다.”

국민의힘 김두겸(사진) 울산시장 후보는 15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강력한 리더십으로 울산의 변혁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의회 3선, 남구청장을 지내면서 행정능력을 검증받은 그는 보수진영의 무소속 박맹우 후보 사퇴로 보수 단일후보로 선거에 나섰다.

김 후보는 “지금의 울산은 산업화시대 성취와 영광을 뒤로 한 채 쇠락과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면서 “그동안 혁신을 위한 노력은 있었으나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울산이 다시 산업수도의 위상을 되찾고, 전국에서 가장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소개했다. 김 후보는 “위기의 울산을 다시 위대한 산업수도로 만들어야 한다”며 “울산이 잘하는 것은 더 잘하게, 부족한 것은 더 채워, 울산을 위대한 산업수도의 위상을 확실히 되찾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의 핵심 공약은 도심을 가로질러 50년간 울산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것이다. 그는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부지는 저렴한 비용으로 산업단지와 주거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며 “도시계획도 재검토하고 현실에 맞게 용도지역을 조정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울산의 그린벨트 해제가능 면적 38㎢ 중 14㎢는 해제되고 24㎢가 남았는데, 울산은 그린벨트 해제율이 37.5%로 전국 7대 권역 평균 59.4%보다 훨씬 낮기 때문에 전국 평균 해제율만 적용해도 8㎢를 추가 해제할 수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인구 감소에 대해선 “첨단산업단지를 만들어 저렴하게 기업에 공장용지를 공급하면, 기업이 울산에 투자하게 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정부의 국립종합대학교 울산 이전, 제2울산대학교병원 건립, 울산과학기술원 의과대학 신설 같은 공약이 실현되면 연구기관, 지역 대기업과 연계한 일자리도 상당수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울산=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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