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의료 선교 다시 뛴다

장창일 2022. 5. 16.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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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거리두기 전면해제 이후 2년 넘게 중단됐던 선교지 지원 사역도 재개되고 있다.

서울 명성교회(김하나 목사)는 최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명성기독병원(MCM) 내 굿뉴스교회에서 MCM과 명성의과대학(MMC)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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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국내외 섬김에 올인
명성교회, 에티오피아 돕는다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명성기독병원에서 최근 진행된 아가페비전센터와 은파기초진료소 착공식에 참가한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와 현지 정관계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명성교회 제공


코로나19 거리두기 전면해제 이후 2년 넘게 중단됐던 선교지 지원 사역도 재개되고 있다.

서울 명성교회(김하나 목사)는 최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명성기독병원(MCM) 내 굿뉴스교회에서 MCM과 명성의과대학(MMC)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를 비롯해 강석희 주에티오피아 한국대사와 데레제 두구마 에티오피아 보건부 차관, 메쿠리야 하일레 중앙인사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에티오피아정교회 대표와 한국전 참전 용사 7명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선포식에서는 아가페비전센터와 은파기초진료소 착공식도 함께 진행됐다. 지상 8층에 160개 병상을 갖춘 아가페비전센터는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해 심장, 종양, 신경 분야에 특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은파기초진료소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진료를 한다. 의대 학생들을 위한 로뎀기숙사 증축과 최신 MRI 장비 도입도 선포했다.

김 원로목사는 “에티오피아는 우리나라와 피로 맺어진 좋은 친구이자 형제와 같은 나라로, 6·25전쟁 때 참전해 우리를 위해 희생한 용기있는 나라”라며 “이 은혜를 갚기 위해 명성교회가 병원을 세웠는데 오늘 착공한 아가페비전센터와 은파기초진료소를 통해 더욱 든든하게 서 가는 병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의 보건 환경은 매우 열악해 해마다 5세 미만의 아동 수십만 명이 사망한다. 주요 사망 원인은 폐렴과 설사 말라리아 홍역 순이다. 명성교회는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에티오피아를 위해 2004년 MCM을 세웠다. 이 병원은 9만㎡(2만7225평) 부지에 건물 면적만 1만8179㎡(5500평)에 달한다. 의사와 간호사, 행정 직원 등 600여명이 매일 외래환자 500여명과 입원환자 100여명을 돌보는 병원으로 성장했다.

MRI CT 혈관 조영 촬영기 등을 갖춘 MCM은 에티오피아의 모델병원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 프랑스 대사관 등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이 병원을 찾는다. 의료진 양성을 위해 2012년 설립한 MMC도 교육의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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