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4위 토트넘, 남은 건 '기도 메타'.. 아스널이 한 번 미끄러져야 UCL 간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자력으로는 4위 탈환이 불가능했던 토트넘홋스퍼가 일단 승리하면서 본분을 다했다. 남은 건 아스널의 무승부나 패배를 기도하는 것뿐이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번리에 1-0으로 승리했다.

37라운드를 치르기 전 4위는 승점 66점인 아스널, 5위는 승점 65점인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이 바로 전 맞대결에서 아스널을 3-0으로 대파하며 승점차를 단 1점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토트넘의 남은 과제는 잔여 두 경기인 번리, 노리치시티전에서 전승을 거두고 아스널이 한 경기 이상 미끄러지기를 기대하는 것이었다. 아스널의 대진이 뉴캐슬유나이티드, 에버턴으로 더 험난했기 때문에 희망은 있었다.

토트넘이 첫 과제인 번리전 승리를 달성하면서 일단 4위에 올랐다. 37라운드를 먼저 치르며 승점 68점으로 4위를 탈환했다. 이제 토트넘은 아스널이 승리를 놓치길 기원하는 수밖에 없다.

아스널의 37라운드는 17일 오전 4시 열리는 뉴캐슬 원정 경기다. 아스널의 최대 고비다. 아스널은 토트넘전에서 퇴장을 당한 주전 센터백 롭 홀딩이 뉴캐슬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벤 화이트과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는 가벼운 부상을 안고 있어 뛸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아스널은 이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무승부나 패배에 그칠 경우 토트넘에 밀려 5위에 못 박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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