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빈혈, 철분 아닌 '이것' 부족 때문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5. 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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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악성빈혈'이라는 용어만 들으면, 철분이 심하게 부족한 빈혈인 것만 같다.

그러나 실은 철분이 아닌 '비타민B12'가 부족할 때 생기는 빈혈을 일컫는 용어다.

비타민B12 결핍 치료를 받지 않으면, 빈혈 증상 외에도 체중감소, 식욕부진, 관절통, 근육통, 발열,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나고, 혀의 유두가 없어져 맵거나 짠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

악성빈혈은 보통 비타민B12 주사투여로 쉽게 치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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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빈혈은 비타민B12가 부족하면 생기는 질환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얼핏 '악성빈혈'이라는 용어만 들으면, 철분이 심하게 부족한 빈혈인 것만 같다. 그러나 실은 철분이 아닌 '비타민B12'가 부족할 때 생기는 빈혈을 일컫는 용어다.

증상은 어지러움, 극심한 피로감, 손발 저림 등 일반적인 빈혈 증상과 비슷하다. 비타민B12 결핍 치료를 받지 않으면, 빈혈 증상 외에도 체중감소, 식욕부진, 관절통, 근육통, 발열,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나고, 혀의 유두가 없어져 맵거나 짠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 심해지면 신경계에 악영향을 끼쳐 균형 잡는 것이 힘들어지거나, 요실금이 나타날 수도 있다. 감정 기복이 점점 심해지고, 기억력이 저하되기도 한다.

비타민B12는 세포 DNA를 합성할 때 필요한 비타민으로, 적혈구를 만드는 과정에도 꼭 필요하다. 신경세포가 정상적으로 기능할 때도 필요해, 결핍되면 신경학적 증상도 나타난다.

비타민B12는 하루 3ug 정도 미량이 필요한 수용성 필수 비타민이다. 육류, 계란 등 동물성 식품에 포함돼 있어 극단적인 채식주의자가 아니라면 섭취가 부족해 결핍되진 않는다. 대부분 비타민B12 흡수 문제다. 위, 췌장, 회장 말단 부위에 질환이 있거나, 비타민B12를 흡수하는 내인자 생성에 이상이 있을 때 발생한다. 비타민 B12 흡수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으로는 ▲위절제술 ▲만성췌장염 ▲췌장절제술 ▲회장절제술 ▲회장 결핵 ▲크론병 ▲만성위염 등이 있다. 특히 만성위염 환자 중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오래된 고령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기본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혈색소, 비타민B12, 호모시스테인 혈중 농도를 측정해 비타민 B12 결핍을 판단하고, 항내인자항체, 항위벽세포항체 등을 검사해 진단한다.

악성빈혈은 보통 비타민B12 주사투여로 쉽게 치료된다. 그러나 방치해 신경학적 합병증이 생겼다면 호전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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