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두꺼비 디스펜서 5억 펀딩 성공..'인기 IP'와 '소규모 제조사' 상생 눈길

나건웅 입력 2022. 5. 1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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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 '팬즈메이커'가 소규모 전문 제조사 등용문으로 주목받는다. 인기브랜드 IP와 전문 제조사를 매칭해 라이센스 제품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은 팬즈메이커 세번째 프로젝트 제품인 '진로두꺼비 디스펜서&쿨러'. (와디즈 제공)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 소규모 전문 제조사들의 ‘등용문’으로 거듭나는 모습이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전문 제조사를 브랜드 오너와 연결하는 ‘지식재산권(IP) 매칭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있다. 인기 브랜드는 IP를 제공하고 전문 제조사는 제품 생산을 담당하는 ‘라이센스 제품’ 펀딩이 의미 있는 실적을 거두는 모습이다.

최근 와디즈에서 펀딩한 하이트진로의 ‘진로두꺼비 디스펜서&쿨러’가 대표적이다. ‘진로두꺼비 디스펜서&쿨러’는 소주병에 끼우면 시원한 소주를 즐길 수 있게 제작된 아이디어 제품으로 최근 펀딩에서 총 5억1000만원 모금 달성에 성공했다. 하이트진로는 인기 캐릭터인 두꺼비 IP를 제공했고 캐릭터 전문 회사 ‘인테코에이티’가 기획·생산을 담당했다. 사전 신청자만 1만2000명에 육박하는 등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이 펀딩은 오픈한지 3일 만에 3억원을 돌파, 최종 5억1000만원을 달성했다.

이번 제품은 와디즈에서 시행하는 IP 매칭 프로그램 ‘팬즈메이커’에서 내놓은 3번째 제품이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제품력이 있는 전문 제조사에게는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브랜드와의 라이선스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브랜드 오너에게는 IP별 특색에 맞는 제조 메이커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팬즈메이커 첫 번째 프로젝트였던 ‘잔망루피’는 총 3억2000만원, 두 번째 프로젝트인 ‘메이플스토리’는 총 3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와디즈 관계자는 “인기 브랜드와 협업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소규모 전문 제조사들이 이름을 알리고 제품 기획과 생산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펀딩으로 IP제품을 출시하면 재고 부담 없이 상품화가 가능하고 정식 출시 전 브랜드 팬덤으로부터 피드백을 받는 등 시장성을 검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진로두꺼비 디스펜서 개발을 담당한 강인형인테코에이티의 대표는 “많은 팬덤을 보유한 브랜드 IP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선보이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 별도의 판매 공간을 갖고 있지 않아도 제품을 팔 수 있다는 점도 좋다. 와디즈 플랫폼은 물론 하이트진로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캐릭터숍 ‘두껍상회’ 등 다양한 채널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나건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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