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시대 홈 인테리어.. 숨김과 단순함, 그리고 치유가 구현된 공간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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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바꾼 수많은 것 가운데 하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다.
최근 엔데믹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도 달라지고 있다.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최근 발표한 '2022년 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는 이런 변화 양상이 녹아있다.
한샘 관계자는 "비대면과 비접촉의 일상을 당분간 이어가면서도 원활한 소통과 건강한 삶의 균형을 찾고자 하는 게 엔데믹 시대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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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문·벽의 마감재 설치 최소
조명은 잘 드러나지 않도록 적용
코로나19 팬데믹이 바꾼 수많은 것 가운데 하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다. 재택근무, 원격수업이 본격 도입되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집은 쉬는 공간을 넘어 중요한 활동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인테리어 시장 규모가 25조원 이상으로 성장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최근 엔데믹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도 달라지고 있다. 재택근무가 크게 줄고 학생들은 학교로 복귀하고 외출이 잦아지고 있다.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최근 발표한 ‘2022년 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는 이런 변화 양상이 녹아있다.
한샘은 올해 상반기의 트렌드 키워드로 ‘C.U.R.E.’를 꼽았다. 2년여 팬데믹 일상에 지친 이들의 마음을 치유한다(cure)는 의미를 담았다. 몇 년 동안 이어지는 미니멀리즘은 계속된다.
한샘은 이를 ‘숨김’(Concealed)과 ‘단순함’(Uncomplicated)으로 요약했다. ‘회복’(Restore)도 핵심 트렌드로 꼽혔다. 감염병 대유행 시기를 지나 풍토병으로 정착되는 엔데믹(Endemic) 시대로의 전환 또한 주요 키워드로 지목됐다.
‘숨김’(Concealed)은 미니멀리즘의 또 다른 구현이다. 불필요한 이음새를 숨기는 하이엔드 마감 공법을 뜻하기도 한다. 집 안의 문과 벽에는 문선, 문틀, 걸레받이, 천장 몰딩 등의 마감재가 설치돼 있다. 이를 최소화하는 게 최근 흐름이다. 시선을 방해하지 않고 공간을 넓고 깨끗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숨김(Concealed) 트렌드는 조명으로 확장한다. 서재나 아이 방처럼 밝은 빛이 필요한 공간이 아니라면 전체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조명을 적용하는 게 최근 유행이다.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공간 확장감을 더하는 효과도 얻는다.
미니멀리즘을 반영한 또 다른 키워드는 단순함(Uncomplicated)이다. 절제된 색상과 소재, 맞춤형 수납으로 차분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인테리어를 구현하는 것이다. 흰색, 베이지색, 오크색 등의 차분하고 간결한 느낌의 색상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각광받을 전망이다. 소재는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간결한 색감으로 톤을 맞추는 식이다.
늘어난 짐을 보관하는 수납장의 활용도도 높아졌다. 마감재를 없애고 바닥부터 천장까지 벽에 꼭 맞게 설치하는 맞춤형 수납장이 주목받고 있다. 부엌과 수납장 등의 손잡이는 튀어나와서 눈에 띄지 않도록 단순한 디자인을 적용한다.
회복(Restore)은 서로를 격려하며 지친 일상을 재충전하는 휴식 공간의 구현이다. 한샘은 가족이 모여 차를 마시는 ‘다도’ 공간, 취미를 즐기는 가족용 서재, 바쁜 일상을 편안하게 마무리하는 더 커진 욕실 등으로 ‘가족 휴식의 솔루션’으로 제안한다. 엔데믹(Endemic) 시대로의 전환도 상반기 주요 유행을 좌우할 전망이다.
한샘 관계자는 “비대면과 비접촉의 일상을 당분간 이어가면서도 원활한 소통과 건강한 삶의 균형을 찾고자 하는 게 엔데믹 시대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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