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책·자필메모·상담카드·우황청심환까지..조용기 목사 기념관 개관

박재찬 입력 2022. 5. 1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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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목사(1936~2021) 기념홀이 1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문을 열었다.

교회 1층 로비 안쪽에 250㎡(약 75평) 규모로 마련된 기념홀에는 조 목사의 다양한 유품과 그의 목회 활동을 돌아볼 수 있는 소품 300여점이 전시돼 있다.

기념홀 중앙에는 조 목사가 지니고 다녔던 성경책과 설교를 요약한 자필 메모지, 상담카드, 설교 카세트테이프와 레코드판, 교회 초창기 주보를 비롯한 유품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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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1층에 마련..15일부터 개방
추후 오산리금식기도원에도 마련 계획
이영훈(오른쪽 세 번째)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15일 교회 1층에 개관한 ‘조용기 목사 기념홀’에서 내빈들과 함께 조 목사의 초창기 사역 장소인 대조동 천막교회 모형을 관람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조용기 목사(1936~2021) 기념홀이 1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문을 열었다. 교회 1층 로비 안쪽에 250㎡(약 75평) 규모로 마련된 기념홀에는 조 목사의 다양한 유품과 그의 목회 활동을 돌아볼 수 있는 소품 300여점이 전시돼 있다.

기념홀 양쪽 벽에는 조 목사의 출생과 성장, 동역자들과의 만남, 교회 개척과 부흥 등 교회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판이 파노라마처럼 연결돼 있다. 기념홀 중앙에는 조 목사가 지니고 다녔던 성경책과 설교를 요약한 자필 메모지, 상담카드, 설교 카세트테이프와 레코드판, 교회 초창기 주보를 비롯한 유품들을 볼 수 있다.

조용기 목사 기념홀에 전시된 유품들. 주보와 전도 관련 팜플릿 등이 보인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생전에 입었던 설교 가운과 넥타이를 비롯해 설교 전에 종종 복용했다는 우황청심환도 눈에 띄었다. 조 목사는 한 인터뷰에서 “60년 넘게 설교했지만 설교 전에는 늘 긴장이 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기념홀 안쪽에는 생전의 집무실이 원래대로 옮겨 놓은 것처럼 꾸며져 있었다. 스피커에서는 조 목사의 육성 설교가 흘러나왔다.

기념홀 한바퀴를 돌아 나오는 코너엔 조 목사가 2020년 7월 19일 전한 마지막 주일설교 말씀이 눈길을 붙잡는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 우리는 여러가지 어려움 가운데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어떠한 형편에 처해도 하나님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어려움을 당할 때 낙심하지 말고 주님께 도움을 청하십시오. 그러면 오늘날도 주님이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 신앙생활에 있어 세상과 타협하지 말고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십시오.’

조용기 목사 기념홀에 마련된 생전의 집무실 전경.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이영훈 목사는 이날 개관식에서 “조용기 목사님의 역사는 그 제자들과 선교와 사랑으로 뿌리내리고 있다”면서 “오늘 교회 내 기념관 개관에 이어 추후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도 기념관을 마련해 많은 이들이 기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 대표로 참석한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은 “기념홀은 기억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 성령님이 한 시골 소년을 주님의 도구로 쓰신 것을 기록한 곳”이라며 “앞으로 제2, 제3의 조용기로 쓰임 받는 일꾼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조용기 목사의 유품. 명함과 안경, 필기도구와 우황청심환도 보인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개관식에는 최성규(인천순복음 원로) 김경문(중동순복음교회) 김봉준(아홉길사랑교회) 목사와 신범섭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영훈(왼쪽 여섯번째) 목사가 15일 교회에서 열린 조용기 목사 기념홀 개관식에 앞서 내빈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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