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베트남 호찌민시 투티엠 복합개발 프로젝트 본격 추진

김원 2022. 5. 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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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시 투티엠 에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롯데건설]


롯데건설이 베트남 호찌민시 투티엠 지구를 개발한다.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는 지난 13일 호찌민 인민위원회 대회의실에서 판 반 마이 베트남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투티엠 에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투티엠 에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베트남 호찌민시의 투티엠 지구 5만㎡ (연면적 약 68만㎡로 코엑스의 1.5배 규모)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60층 규모의 쇼핑몰 등 상업 시설과 함께 오피스, 호텔, 서비스 레지던스와 아파트로 구성된 대형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9억 달러(약 1조 1580억원) 규모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베트남 정부에 설계도서를 제출해 건축계획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단계로, 올해 상반기 승인이 완료되면 내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투티엠 지구는 호찌민시가 중국 상하이 푸둥지구를 벤치마킹해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베트남 경제 허브로 개발하고 있는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곳은 지역 내 최고급 주거시설이 밀집한 곳으로, 동서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다. 롯데건설은 "투티엠 지구는 호찌민의 차세대 강남으로 불리며 투자 가치가 높은 지역"이라며 "최고 수준의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상업시설이 결합한 최초의 스마트 복합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베트남 호찌민시는 이번 프로젝트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인허가 절차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롯데건설은 성공적인 준공으로 최고 수준의 스마트 라이프 생활을 제공하며, 호찌민시 투티엠 지구의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첫번째줄 왼쪽에서 네번째)와 판 반 마이 베트남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첫번째줄 오른쪽에서 네번째) 이 투티엠 복합개발 프로젝트 본격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 다양한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2006년도 호찌민 첫 진출 이래 호찌민 롯데마트, 하노이의 롯데센터 하노이, 롯데몰 하노이 등을 시공했다. 또한, 2019년에는 별도 법인을 설립해 부동산 투자개발사업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올해는 현재까지 해외에서 14억 1700만 달러를 수주하며, 국내 건설사 중 해외 수주 기록 2위를 기록했다.

하석주 대표이사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호찌민시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지원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조속히 진행해 지역 내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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