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용병술' 남기일 제주 감독 "선수들 신뢰하기에" [K리그]

김찬홍 2022. 5. 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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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을 신뢰했기에 과감하게 교체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2' 12라운드 수원FC와 맞대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2골을 퍼부으며 3대 1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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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선수들을 신뢰했기에 과감하게 교체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2’ 12라운드 수원FC와 맞대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2골을 퍼부으며 3대 1로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질주한 제주는 6승 4무 2패(승점 22점)으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시작 전에 경기 운영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 전반전에 흐름을 가져가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 실점했다”라며 “후반 초반에도 템포를 가져오는 데 쉽지 않았는데,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경기 운영의 폭을 넓히면서 찬스를 만들더니 득점으로 연결해주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남 감독은 후반 18분 조나탄 링과 제르소를 빼고 조성준과 김주공을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남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김주공은 역전골을 만들어냈고, 조성준은 전방에서 압박을 펼쳤고 후반 추가시간에 이창민의 득점을 돕기도 했다.

남 감독은 이들에 대해 “상대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라인을 내려섰다. 라인을 내린 상황에서 사이사이 볼을 받아줄 선수가 필요했다”라며 “김주공과 조성준 선수가 컨디션이 좋았고, 신뢰했기에 과감하게 교체했다. 잘해줘서 팀이 시너지가 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3연승을 달린 제주는 오는 18일 리그 선두 울산 현대를 상대한다.

남 감독은 “수원FC전을 앞두고 원정 2연전을 준비하고 나왔다”며 “로테이션 같은 경우는 오늘 경기 큰 부상자가 없었고, 선수들의 컨디션이 괜찮기 때문에 다음 경기까지 고정적으로 가져갈 생각이다. 김오규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나설 수 없는 부분은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남 감독은 전반전에 경고를 받았다. 이에 대해 “과하게 항의를 했다. 시간 지체에 대해서 주심에게 어필을 했는데, 조금 과했던 것 같다. 다음부터는 유하게 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수원=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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